[얼마집] 이촌동 '대림'…거실에서 한강조망, 용산 개발 기대감까지

사진 = 네이버 거리뷰
서울 용산구 서부이촌동 대림아파트는 한강변에 있어 조망권이 장점인 단지다. 한강대교와 원효대교가 가깝고 강변북로 접근이 편리하다. 이를 통해 강북과 강남으로 쉽게 오갈 수 있다.

대림아파트는 1994년 11월 입주했다. 22층짜리 4개동 총 638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아파트는 방 2개 화장실 1개짜리 전용면적 59.22㎡와 방 3개 화장실 2개가 있는 84.78㎡, 방 4개 화장실 2개짜리 114.96㎡ 등 세 가지 면적이 있다. 단지 바로 앞에 한강공원이 있어 구름다리만 건너면 공원 나들이를 할 수 있다. 뒤로는 용산역과 현대아이파크몰, 이마트와 CGV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가깝다. 매년 열리는 불꽃축제를 관람하기 좋은 장소로도 꼽힌다. 학교는 남정초등학교가 있다.대림아파트는 무엇보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 일명 ‘용산마스터플랜’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용산역 일대 철도가 지하화되고 그 위에 복합업무시설과 녹지가 들어서면 아파트 주변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시와 용산구는 강변북로의 원효대교부터 동작대교 구간도 지하화하거나 덮개를 씌워 사람들이 편리하게 한강공원을 오갈 수 있도록 개발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이 아파트의 최대 단점인 차량 소음과 먼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가까운 시일 내에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용산마스터플랜이 현실화될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대림아파트의 매매가는 상승세다. 전용 59.22㎡는 지난 1월 8억7000만원(14층), 9억원(10층)에 거래됐다. 이후 지난 3월 9억2000만원(22층)에 손바뀜했다. 지난 4월에도 5층이 9억원, 9층은 9억4000만원에 팔리는 등 상승 분위기가 지속하고 있다. 84.78㎡는 지난 1월 9억2000만~10억9000만원에 팔렸지만 지난 2월에는 11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114.96㎡은 지난 1월 13억원(5층)에 팔린 후 매매가 없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