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정부주도 우호적 정책과 주주환원 강화 기대"-유진

유진투자증권은 4일 삼천리에 대해 정부주도의 우호적인 정책과 주주환원 강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1000원을 유지했다.

황성현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일회성비용 반영과 자회사 실적부진으로 주가는 박스권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며 "올해는 실적 턴어라운드와 정부주도의 우호적 정책 도입 가능성, 주주환원 정책 강화 기대감을 감안하면 주가는 하락보다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집단에너지 사업자들의 용량요금을 15원/kWh(+5)으로 상향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는 "3차 에너지기본계획에서 에너지세제개편(석탄, LNG 개별소비세 조정)을 예정하고 있어 LNG 세금 인하 효과가 +4원/kWh 발생할 수 있다"며 "에스파워의 감가상각연한 변경(30년)과 함께 연결 발전사업의 이익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당확대 기대감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황 연구원은 "미국 브렌디스 인베스트먼트는 배당확대를 요구했고, 비록 부결됐지만 하반기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풍부한 현금 창출력 감안 시 배당확대 기대감을 가질만하다"며 "올해 매출액은 3조4000억원, 영업이익 733억원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