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판 IMF 창설"… 메르켈, 개혁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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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사진)가 유럽통화기금(EMF) 창설, 유럽 국방 통합 등 유럽연합(EU) 개혁 청사진을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3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존탁스차이퉁’과의 인터뷰에서 “지역 금융안전망의 핵심인 유럽안정화기구(ESM)를 EMF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EMF에 각국의 경제는 물론 부채 상황 등을 점검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럽판 국제통화기금(IMF)’에 해당하는 EMF를 만들되 재정준칙을 강화하자는 의견이다.하지만 EU의 양대 축인 독일과 프랑스는 EU 개혁 방안에 대해 아직 거리가 있다. EMF 규모에 대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대규모’를 주장하는 반면 메르켈 총리는 ‘소규모’를 선호하고 있다.
독일은 EU 내 어느 나라보다 ‘회원국 스스로 재정건전성을 높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메르켈 총리는 3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존탁스차이퉁’과의 인터뷰에서 “지역 금융안전망의 핵심인 유럽안정화기구(ESM)를 EMF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EMF에 각국의 경제는 물론 부채 상황 등을 점검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럽판 국제통화기금(IMF)’에 해당하는 EMF를 만들되 재정준칙을 강화하자는 의견이다.하지만 EU의 양대 축인 독일과 프랑스는 EU 개혁 방안에 대해 아직 거리가 있다. EMF 규모에 대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대규모’를 주장하는 반면 메르켈 총리는 ‘소규모’를 선호하고 있다.
독일은 EU 내 어느 나라보다 ‘회원국 스스로 재정건전성을 높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