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국내외사업 회복 가시화…저가매수 유효"-하나

하나금융투자는 5일 농심에 대해 국내외 사업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어 저가 매수세가 유효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6만원을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농심의 국내사업은 주력제품 위주의 수요 회복과 '백산수' 판매가격 인상 효과가 기대되고, 중국법인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가파르게 회복될 전망"이라며 "현재 주가는 12개월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로 저가 매수가 유효하다"고 밝혔다.2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29.8% 증가한 5677억원, 237억원으로 예상했다.

라면 부문 매출은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평균판매가격(ASP)은 제자리걸음하겠지만 주력제품인 '신라면', '짜파게티' 등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음료 부문 매출도 지난 2월 백산수 판매가격 인상 효과에 따라 매출 성장이 꾸준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법인의 경우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에서 벗어나고 판매가격 인상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20%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그는 "중국법인은 매출 회복 기인해 손익도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국내외 사업 모두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