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 인기 지속… 동탄 '금강펜테리움 IX 타워' 1차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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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만에 모두 주인 찾아입지여건이 뛰어난 지식산업센터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경기 동탄테크노밸리 금강펜테리움 IX 타워(조감도) 1차 공급 물량이 계약 시작 1주일 만에 완판됐다. 각종 세제 혜택에 입지조건도 뛰어난 편이어서 이달 2차 분양을 앞두고 기업의 분양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13일까지 2차분 청약 접수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에서만 17개 지식산업센터가 분양 중이거나 분양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금강주택이 경기 동탄2신도시 동탄테크노밸리에서 분양 중인 ‘금강펜테리움 IX 타워’ 1차 물량(15만3628㎡)이 계약을 시작한 지 1주일 만에 모두 주인을 찾았다.금강주택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지식산업센터가 분양을 마치는 데 1년 정도 소요된다”며 “금강펜테리움 IX 타워는 매우 이례적인 분양 열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지식산업센터도 ‘옥석 가리기’가 시작됐다는 말이 나온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승인한 전국 지식산업센터는 2015년 65건, 2016년 90건, 2017년 108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작년 상반기만 해도 금강주택을 비롯한 전문업체들이 공급했지만, 사업성이 입증된 뒤 대형 건설사까지 뛰어들어 공급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이 가운데 금강펜테리움 IX 타워는 입지 조건이 잘 갖춰져 있어 분양 시작 전부터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이 많았다는 설명이다. 동탄테크노밸리는 수서고속철도(SRT) 및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2021년 개통 예정) 노선과 인접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고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등을 거쳐 전국 각지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삼성전자 화성·기흥·수원 사업장, LG전자 평택디지털파크, 화성동탄일반산업단지, 평택진위일반산업단지 등이 가까워 주변 산업과 연계해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입지다.
입주기업을 위한 혜택도 따른다. 금강펜테리움 IX 타워 입주 기업은 총분양액의 80% 이상을 장기저리로 융자받을 수 있어 초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취득세(50%), 재산세(37.5%) 감면 혜택도 있다. 서울, 수원, 성남 등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서 이전해온 법인은 4년간 법인세를 100% 면제받는다.금강주택은 조기 완판한 1차분에 이어 이달 13일까지 2차분(7만9886㎡) 물량의 청약신청을 받는다. 이번 물량에는 섹션 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가 포함돼 있다. 일부 고층 물량은 동탄신도시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조망을 갖췄다. 금강펜테리움 IX 타워 홍보관은 경기 화성시 영천동 99의 4에 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