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3단체, 프레스센터 환수 촉구 서명운동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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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협회, 한국신문협회,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등 언론 3단체가 6일 서울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의 언론계 환수를 위한 성명을 발표하고 이달 서명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프레스센터는 언론계의 염원으로 탄생한 공익시설”이라며 “하지만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앞으로 등기가 돼 있고 진짜 주인인 언론계는 세입자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프레스센터 빌딩은 1985년 언론계의 공동 자산과 공익자금으로 설립됐다. 당시 코바코가 건설비용 일부를 부담해 서울신문사와 공동 소유자로 등록, 이후 관리 및 운영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맡았다. 하지만 2012년 코바코와 언론진흥재단의 관리·운영 계약이 종료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코바코는 서울신문 소유분을 제외한 나머지 지분의 관리·운영권에 관한 부당이익금(임대료 수입)을 반환해달라는 2017년 민사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언론 3단체는 “지금이라도 2009년 관계부처 논의를 통해 마련한 조정안대로 프레스센터와 남한강연수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방송회관과 광고문화회관은 방송통신위원회가 관할토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프레스센터 빌딩은 1985년 언론계의 공동 자산과 공익자금으로 설립됐다. 당시 코바코가 건설비용 일부를 부담해 서울신문사와 공동 소유자로 등록, 이후 관리 및 운영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맡았다. 하지만 2012년 코바코와 언론진흥재단의 관리·운영 계약이 종료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코바코는 서울신문 소유분을 제외한 나머지 지분의 관리·운영권에 관한 부당이익금(임대료 수입)을 반환해달라는 2017년 민사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언론 3단체는 “지금이라도 2009년 관계부처 논의를 통해 마련한 조정안대로 프레스센터와 남한강연수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방송회관과 광고문화회관은 방송통신위원회가 관할토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