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부산모터쇼] 막오른 무대 위 신차 전쟁…SUV·콘셉트카 "설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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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브랜드 차량 200여 대 전시
국내 첫 공개만 36대

이번 모터쇼에는 국내외 완성차 15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200여 대의 차량이 전시공간(부스)을 가득 메웠다. 부품 및 특장, 용품 관련 120여 개 업체가 관람객을 맞는다.국내에 처음 공개되는 차량은 36대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세계 최초 공개(월드 프리미어) 차량을 비롯해 현대차 및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 기아차, 만트럭버스코리아가 아시아 프리미어 장소로 택했다.
현대차는 콘셉트카 ‘르 필 루즈’와 또 다른 콘셉트카를 최초로 선보였다. 또 부분 변경(페이스 리프트)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과 고성능차 벨로스터 N 등을 라인업으로 꾸렸다.
제네시스의 경우 순수 전기 콘셉트카 ‘에센시아’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는 전기차인 니로 EV의 실내와 소형 SUV 콘셉트카 ‘SP’를 처음으로 소개했다.경영 정상화에 나선 한국GM은 중형 SUV 이쿼녹스를 무대에 올린다. 이 차는 지난해 미국에서만 총 29만458대가 팔린 베스트셀링카다. 그만큼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수입 브랜드로는 벤츠가 새 친환경 브랜드 EQ의 신차를 세계 최초로 내놓는다. BMW는 쿠페형 SUV인 뉴 X2와 뉴 X4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이 밖에 판매 중단을 겪은 아우디가 내년 출시 예정인 Q2와 Q5, 4도어 쿠페 A7, 플래그십(기함) 세단 A8 등으로 부스를 마련했다. 렉서스의 경우 완전 변경(풀 체인지)을 거친 신형 ES 300h 등을 소개한다.전기차 등 친환경차가 44대 출품돼 2016년(20여 대)보다 두 배가량 증가한 것도 특징으로 꼽힌다.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리는 이번 모터쇼 입장료는 일반인 9000원, 청소년 6000원이다.
주최 측은 시승 행사와 RC카(무선 조종 자동차) 레이싱 대회, 퍼스널 모빌리티(개인용 이동수단) 전시,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관련 새미나 또한 연다. 수출상담회 등 기업 간 거래(B2B) 시장 공략을 돕는 자리도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