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기업]이리츠코크렙 "이랜드그룹 기반 안정적인 수익…연 7% 배당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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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츠코크렙은 안정성에 무게를 두고 있어 손실 가능성은 최대한 줄이면서도 연 7% 이상의 높은 배당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6월 공모에 참여하신다면 회사의 올해 1~6월 6개월분 수익에 대한 배당금을 바로 가져가실 수 있습니다."
이리츠코크렙의 자산관리를 담당하는 코람코자산신탁의 조창우 팀장은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감담회를 열고 "이리츠코크렙이 영위하는 리츠(공모부동산투자·REITs) 사업은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모집된 자금을 부동산에 투자 및 운영해 수익을 배당하는 사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조 팀장은 "회사는 이랜드그룹이라는 안정적인 대기업을 최대주주로 확보해 안정적인 임대수익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리츠코크렙은 2005년 설립된 리츠 회사로, 이랜드리테일이 대주주로 있다. 현재 뉴코아아울렛 야탑·일산·평촌 지점을 투자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리츠는 부동산 투자회사법에 기반한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이다. 투자자들에게서 모은 소액 투자금을 대형 부동산에 투자하고 발생하는 임대와 개발이익 등을 투자자들에게 배당한다.
투자자들은 리츠를 이용하면 소액으로도 리스크가 적은 대형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다. 직접 부동산에 투자하지 않기 때문에 양도세, 보유세 등 각종 세금 부담이 적다. 또 숙련된 전문가가 자산을 운용하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고 현금화가 손쉬운 것이 특징이다.리츠는 이미 그 안정성과 수익성을 인정받아 세계적으로 앵커리츠(Anchor REITs)를 중심으로 거대 상장 시장이 형성돼 있다. 한국에서도 리츠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그 규모는 34조5000억원 정도로 전체 시장 규모 대비 미미한 수준이다.
조 팀장은 "다른 선진국들과 달리 우리나라의 리츠는 공모가 아닌 사모가 대부분"이라며 "주요 투자자들은 연기금 등 기관들인데, 리츠 시장이 이렇게 성장했다는 것은 기관들이 리츠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충분히 인정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리츠코크렙은 국토교통부의 공모 상장형 리츠 산업 활성화 기조와도 그 결을 같이 한다. 그는 "정부는 가계부채 절감, 건전한 투자 문화 활성화를 위해 공모 상장형 리츠를 통해 기존 기관투자자 위주로 국한된 투자 기회를 일반 투자자에게도 확대 제공하려 한다"며 "국토부가 주관해 공모 리츠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 제공에 나서고 있어 공모상장형·앵커리츠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앵커리츠란 대기업, 금융기관, 연기금 등이 앵커(최대주주·Anchor)가 돼 리츠의 자금 조달 및 자산운용을 지원하는 구조의 리츠다. 앵커의 참여로 높은 신뢰도 및 안정성이 확보 가능하고 개인투자자가 대주주인 리츠에 비해 발전 가능성이 높다. 앵커리츠는 향후 국내 리츠 대중화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리츠코크렙은 이랜드리테일이 책임임차인으로 있는 뉴코아아울렛 야탑· 일산·평촌점을 이미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책임임차는 계약기간 동안 임차인이 유치와 건물 관리를 모두 책임지는 형태의 임차 계약을 말한다. 조 팀장은 "수익은 고정돼 있어 변동성이 매우 적은 반면 모든 관리 부담의 주체는 이랜드리테일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비용은 운용사 수수료와 이자비용 등 밖에 없다"며 "이랜드리테일 측이 책임임차를 하기 때문에 공실손실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도 강점"이라고 부연했다.
이리츠코크렙은 이번 공모 금액 800억원으로 이랜드리테일의 핵심매장인 뉴코아아울렛 중계점과 분당점을 추가 편입할 예정이다. 아울렛에서 나오는 임대수익을 바탕으로 연 7% 이상의 배당 계획을 이행하고 우량 자산 투자 등 지속적으로 자산도 늘려갈 계획이다.한편, 이리츠코크렙은 관련법에 따른 상시 관리감독 체계를 가동해 투자운용의 투명성을 높인다. 이리츠코크렙은 인가 및 감독기관으로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 그리고 국토부를 두고 있다. 회사의 이사회 및 주주총회 결정은 전건 국토부에 보고되며 일부 사업은 국토부의 인가를 받아야만 가능하다.
이리츠코크렙은 오는 이날부터 8일까지 양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오는 12~15일 사흘간 청약을 거쳐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납입예정일은 오는 19일이다. 공모희망가액은 4800~5200원이며 공모 예정금액은 759억~823억원이다.
공모 후 이랜드리테일이 회사 주식 4750만1547주(지분율 74.99%)를 보유, 상장일로부터 1년간 보호예수를 실시한다. 공모주주에게 배정되는 주식수는 총 1582만1470주로 지분율은 24.98%이며 기타주주가 1만8573주(0.03%)를 보유한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이리츠코크렙의 자산관리를 담당하는 코람코자산신탁의 조창우 팀장은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감담회를 열고 "이리츠코크렙이 영위하는 리츠(공모부동산투자·REITs) 사업은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모집된 자금을 부동산에 투자 및 운영해 수익을 배당하는 사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조 팀장은 "회사는 이랜드그룹이라는 안정적인 대기업을 최대주주로 확보해 안정적인 임대수익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리츠코크렙은 2005년 설립된 리츠 회사로, 이랜드리테일이 대주주로 있다. 현재 뉴코아아울렛 야탑·일산·평촌 지점을 투자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리츠는 부동산 투자회사법에 기반한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이다. 투자자들에게서 모은 소액 투자금을 대형 부동산에 투자하고 발생하는 임대와 개발이익 등을 투자자들에게 배당한다.
투자자들은 리츠를 이용하면 소액으로도 리스크가 적은 대형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다. 직접 부동산에 투자하지 않기 때문에 양도세, 보유세 등 각종 세금 부담이 적다. 또 숙련된 전문가가 자산을 운용하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고 현금화가 손쉬운 것이 특징이다.리츠는 이미 그 안정성과 수익성을 인정받아 세계적으로 앵커리츠(Anchor REITs)를 중심으로 거대 상장 시장이 형성돼 있다. 한국에서도 리츠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그 규모는 34조5000억원 정도로 전체 시장 규모 대비 미미한 수준이다.
조 팀장은 "다른 선진국들과 달리 우리나라의 리츠는 공모가 아닌 사모가 대부분"이라며 "주요 투자자들은 연기금 등 기관들인데, 리츠 시장이 이렇게 성장했다는 것은 기관들이 리츠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충분히 인정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리츠코크렙은 국토교통부의 공모 상장형 리츠 산업 활성화 기조와도 그 결을 같이 한다. 그는 "정부는 가계부채 절감, 건전한 투자 문화 활성화를 위해 공모 상장형 리츠를 통해 기존 기관투자자 위주로 국한된 투자 기회를 일반 투자자에게도 확대 제공하려 한다"며 "국토부가 주관해 공모 리츠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 제공에 나서고 있어 공모상장형·앵커리츠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앵커리츠란 대기업, 금융기관, 연기금 등이 앵커(최대주주·Anchor)가 돼 리츠의 자금 조달 및 자산운용을 지원하는 구조의 리츠다. 앵커의 참여로 높은 신뢰도 및 안정성이 확보 가능하고 개인투자자가 대주주인 리츠에 비해 발전 가능성이 높다. 앵커리츠는 향후 국내 리츠 대중화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리츠코크렙은 이랜드리테일이 책임임차인으로 있는 뉴코아아울렛 야탑· 일산·평촌점을 이미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책임임차는 계약기간 동안 임차인이 유치와 건물 관리를 모두 책임지는 형태의 임차 계약을 말한다. 조 팀장은 "수익은 고정돼 있어 변동성이 매우 적은 반면 모든 관리 부담의 주체는 이랜드리테일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비용은 운용사 수수료와 이자비용 등 밖에 없다"며 "이랜드리테일 측이 책임임차를 하기 때문에 공실손실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도 강점"이라고 부연했다.
이리츠코크렙은 이번 공모 금액 800억원으로 이랜드리테일의 핵심매장인 뉴코아아울렛 중계점과 분당점을 추가 편입할 예정이다. 아울렛에서 나오는 임대수익을 바탕으로 연 7% 이상의 배당 계획을 이행하고 우량 자산 투자 등 지속적으로 자산도 늘려갈 계획이다.한편, 이리츠코크렙은 관련법에 따른 상시 관리감독 체계를 가동해 투자운용의 투명성을 높인다. 이리츠코크렙은 인가 및 감독기관으로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 그리고 국토부를 두고 있다. 회사의 이사회 및 주주총회 결정은 전건 국토부에 보고되며 일부 사업은 국토부의 인가를 받아야만 가능하다.
이리츠코크렙은 오는 이날부터 8일까지 양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오는 12~15일 사흘간 청약을 거쳐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납입예정일은 오는 19일이다. 공모희망가액은 4800~5200원이며 공모 예정금액은 759억~823억원이다.
공모 후 이랜드리테일이 회사 주식 4750만1547주(지분율 74.99%)를 보유, 상장일로부터 1년간 보호예수를 실시한다. 공모주주에게 배정되는 주식수는 총 1582만1470주로 지분율은 24.98%이며 기타주주가 1만8573주(0.03%)를 보유한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