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가상화폐 신중히 접근해야 하지만…기회 놓쳐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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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 시간) 현지 매체의 생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사진)이러시아의 자체 암호화폐(가상화폐) 발행 여부에 대한 질문에 '신중론'을 펴면서도 기술적 가치에는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암호화폐는 국경이 없다. 러시아를 비롯한 중앙화된 국가들이 암호화폐를 소유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개념적 측면에서 국가의 암호화폐 발행은 의미 없다는 쪽에 무게를 실은 것이다. 또 암호화폐가 정부 규제의 영향을 받게 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중앙은행은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이나 가치 저장수단으로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조심스럽게 다뤄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암호화폐 기술 자체는 전세계적 현상으로 글로벌 기술 발전 흐름을 놓쳐서는 안된다는 점을 확고히 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가 어떻게 국제 금융 분야에서 암호화폐를 활용할 수 있는지 반드시 고려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산하 한경닷컴 객원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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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은 이날 "암호화폐는 국경이 없다. 러시아를 비롯한 중앙화된 국가들이 암호화폐를 소유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개념적 측면에서 국가의 암호화폐 발행은 의미 없다는 쪽에 무게를 실은 것이다. 또 암호화폐가 정부 규제의 영향을 받게 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중앙은행은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이나 가치 저장수단으로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조심스럽게 다뤄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암호화폐 기술 자체는 전세계적 현상으로 글로벌 기술 발전 흐름을 놓쳐서는 안된다는 점을 확고히 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가 어떻게 국제 금융 분야에서 암호화폐를 활용할 수 있는지 반드시 고려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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