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형근 대한제강 부회장,제19회 철의 날 동탑산업훈장 수상


오형근 대한제강 부회장이 8일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제19회 철의 날 기념식에서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오 부회장은 1983년 11월 대한상사(대한제강 전신)에 입사해 약 35년 간 끈기와 혁신을 바탕으로 회사를 경영해 국가경제 및 철강산업 발전과 고객만족도 증대에 공헌했다. 1999년도부터 2013년에는 대한제강 대표이사로, 2014년 1월부터는 부회장으로서 저성장과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해 회사를 건실하게 경영하고 있다. 특히 오 부회장은 연산 100만톤 규모의 녹산 전기로 공장 건설로 원자재 수급 안정화에 기여했다.그 결과 2012년 연간 철근 출하량 100만 톤 돌파,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실적을 거뒀다.건설업계 불황 속에도 수출을 지속적으로 증대하여 2010년 제47회 무역의 날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대한제강은 국제 표준화된 품질, 환경,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도입해 고객만족 및 경영성과를 개선하고 2004년 한국표준협회 국제시스템인증대회 철강부문 최우수상, 2014년 국가품질경연대회 국무총리표창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철의 날'은 우리나라 현대식 용광로에서 처음 쇳물이 생산된 6월 9일을 기념하기 위한 날로 철강의 중요성을 일반인에게 알리고, 철강인의 화합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번 제19회 철의 날 기념 유공자 포상에서 부산기업으로서는 대한제강이 유일하다. 2015년 제16회 철의 날에는 오완수 대한제강 회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