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박지성 "육아 하느니 하루 두 경기"…김민지 "프러포즈 당시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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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의 놀라운 섭외력이 또 한번 빛을 발했다. ‘영원한 캡틴’ 박지성이 사부로 나선 ‘집사부일체’가 대폭 상승한 시청률로 동 시간대 예능을 장악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0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 박지성 편은 16주 연속 동 시간대 2049 시청률 1위에 올랐다.이 날 열한 번째 사부를 만나기 위해 서점에 모인 멤버들은 ‘힌트 요정’인 유재석과 전화 연결에 나섰다. 유재석은 멤버들에게 원포인트 예능 조언을 남긴데 이어 사부에 대해 "저보다 이분이 더욱 유명하다. 맡은 직책만 내가 알기로는 다섯 개 이상이다. 지인의 입장에서 말한다면 화를 내는 모습을 별로 본 적이 없다"라는 힌트를 줬다.
뒤이어 멤버들의 뒤에서 깜짝 등장한 열한 번째 사부의 정체는 축구계 레전드, 박지성이었다. 박지성은 "원래 영국에서 거주 중인데 '집사부일체'에 출연하러 왔다"고 전했다. 이승기는 "개인적으로 꼭 만나 뵙고 싶었다. 형님이라고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이상윤은 "남자들이 만나고 싶은 로망"이라고 하는 등 멤버들은 각자 팬심을 전하며 박지성 사부의 등장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지성은 "나의 과거, 현재, 미래가 있는 곳"이라며 멤버들과 함께 수원의 박지성 유소년 축구센터로 향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아시아 선수 최초의 맨유 앰버서버도 활동 중인 박지성의 런던 생활부터 ‘딸바보’ 일상도 공개됐다. “집에 있을 때는 아이들과 놀아주려 노력한다. 육아를 전담하고 있다"는 박지성은 “축구와 육아 중 뭐가 더 어렵다”는 이승기의 질문에 “차라리 하루에 두 경기를 뛰는게 낫다"며 육아 고충을 털어놓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축구센터로 가는 길에 멤버들은 지성로와 박지성 삼거리, 지성 공원 등 박지성의 이름을 딴 장소들을 발견했다. 박지성 사부의 클라스에 멤버들은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박지성이 아이들을 위해 직접 세웠다는 축구 센터는 선수 박지성의 인생이 모두 담겨있는 곳이었다.
이곳은 입구부터 매점까지 온통 박지성 사진과 마스코트 스티커들로 꾸며져있었다. 이를 본 멤버들은 "(사부님도) 자기애가 넘치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센터를 함께 둘러보던 박지성은 히딩크의 편지를 보며 처음 유럽리그에서 적응하며 힘들었던 시절을 밝히기도 했다.
박지성은 "처음엔 고생을 많이 했다. 무릎 부상 회복 후에 경기가 잘 안 풀렸고, 내가 나올 때마다 홈 팬들이 야유했다. 그땐 공이 나에게 오는 게 두려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지성은 자신의 실력으로 팬들의 야유를 환호로 바꾼 바,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또한 축구 센터는 사부가 아내에게 프러포즈를 했던 장소이기도 했다. 박지성은 프러포즈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축구도 사랑도 완벽한 사부의 모습을 보였다. 멤버들은 사부의 아내 김민지와 즉석 전화연결을 시도했다. 김민지는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고등학교 때부터 좋아하던 선수가 무릎을 꿇고 프러포즈를 해서 감동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둘만의 호칭을 묻는 질문에 김민지는 "사귀면서 남편이 장난삼아 부르기 시작했는데 '각시'라고 불렀다"고 고백했다. 또한 "박지성이 애정표현이 생각보다 많고, 살림을 굉장히 잘한다"고 말하며 박지성의 의외의 면모를 전했다. 멤버들은 사부와 함께 프러포즈학 개론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이 날 축구 레전드 사부를 맞이한 멤버들은 박항서 사부 때에 이어 또 한번 ‘팀 JIBSABU(집사부)'로 뭉쳤다. 유니폼을 맞춰 입고 박지성과 필드로 나선 멤버들은 사부의 완벽한 시범을 시작으로 사부에게 직접 크로스를 받아 슈팅을 선보였다.이어 ‘런던 집 초대’를 걸고 박지성과 멤버들은 1 대 4 축구 대결을 펼쳤다. 박지성은 엄청난 달리기 속도로 멤버들을 제쳤고, 보면서도 믿기지 않는 발재간으로 볼을 빼내는 모습을 보였다. 멤버들이 속수무책으로 볼을 빼앗긴 1대 4 축구 대결은 분당 시청률 15.1%로 이 날 ‘최고의 1분’을 차지하며 다음 주 공개될 경기 결과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동거동락 인생과외 '집사부일체'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0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 박지성 편은 16주 연속 동 시간대 2049 시청률 1위에 올랐다.이 날 열한 번째 사부를 만나기 위해 서점에 모인 멤버들은 ‘힌트 요정’인 유재석과 전화 연결에 나섰다. 유재석은 멤버들에게 원포인트 예능 조언을 남긴데 이어 사부에 대해 "저보다 이분이 더욱 유명하다. 맡은 직책만 내가 알기로는 다섯 개 이상이다. 지인의 입장에서 말한다면 화를 내는 모습을 별로 본 적이 없다"라는 힌트를 줬다.
뒤이어 멤버들의 뒤에서 깜짝 등장한 열한 번째 사부의 정체는 축구계 레전드, 박지성이었다. 박지성은 "원래 영국에서 거주 중인데 '집사부일체'에 출연하러 왔다"고 전했다. 이승기는 "개인적으로 꼭 만나 뵙고 싶었다. 형님이라고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이상윤은 "남자들이 만나고 싶은 로망"이라고 하는 등 멤버들은 각자 팬심을 전하며 박지성 사부의 등장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지성은 "나의 과거, 현재, 미래가 있는 곳"이라며 멤버들과 함께 수원의 박지성 유소년 축구센터로 향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아시아 선수 최초의 맨유 앰버서버도 활동 중인 박지성의 런던 생활부터 ‘딸바보’ 일상도 공개됐다. “집에 있을 때는 아이들과 놀아주려 노력한다. 육아를 전담하고 있다"는 박지성은 “축구와 육아 중 뭐가 더 어렵다”는 이승기의 질문에 “차라리 하루에 두 경기를 뛰는게 낫다"며 육아 고충을 털어놓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축구센터로 가는 길에 멤버들은 지성로와 박지성 삼거리, 지성 공원 등 박지성의 이름을 딴 장소들을 발견했다. 박지성 사부의 클라스에 멤버들은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박지성이 아이들을 위해 직접 세웠다는 축구 센터는 선수 박지성의 인생이 모두 담겨있는 곳이었다.
이곳은 입구부터 매점까지 온통 박지성 사진과 마스코트 스티커들로 꾸며져있었다. 이를 본 멤버들은 "(사부님도) 자기애가 넘치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센터를 함께 둘러보던 박지성은 히딩크의 편지를 보며 처음 유럽리그에서 적응하며 힘들었던 시절을 밝히기도 했다.
박지성은 "처음엔 고생을 많이 했다. 무릎 부상 회복 후에 경기가 잘 안 풀렸고, 내가 나올 때마다 홈 팬들이 야유했다. 그땐 공이 나에게 오는 게 두려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지성은 자신의 실력으로 팬들의 야유를 환호로 바꾼 바,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또한 축구 센터는 사부가 아내에게 프러포즈를 했던 장소이기도 했다. 박지성은 프러포즈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축구도 사랑도 완벽한 사부의 모습을 보였다. 멤버들은 사부의 아내 김민지와 즉석 전화연결을 시도했다. 김민지는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고등학교 때부터 좋아하던 선수가 무릎을 꿇고 프러포즈를 해서 감동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둘만의 호칭을 묻는 질문에 김민지는 "사귀면서 남편이 장난삼아 부르기 시작했는데 '각시'라고 불렀다"고 고백했다. 또한 "박지성이 애정표현이 생각보다 많고, 살림을 굉장히 잘한다"고 말하며 박지성의 의외의 면모를 전했다. 멤버들은 사부와 함께 프러포즈학 개론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이 날 축구 레전드 사부를 맞이한 멤버들은 박항서 사부 때에 이어 또 한번 ‘팀 JIBSABU(집사부)'로 뭉쳤다. 유니폼을 맞춰 입고 박지성과 필드로 나선 멤버들은 사부의 완벽한 시범을 시작으로 사부에게 직접 크로스를 받아 슈팅을 선보였다.이어 ‘런던 집 초대’를 걸고 박지성과 멤버들은 1 대 4 축구 대결을 펼쳤다. 박지성은 엄청난 달리기 속도로 멤버들을 제쳤고, 보면서도 믿기지 않는 발재간으로 볼을 빼내는 모습을 보였다. 멤버들이 속수무책으로 볼을 빼앗긴 1대 4 축구 대결은 분당 시청률 15.1%로 이 날 ‘최고의 1분’을 차지하며 다음 주 공개될 경기 결과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동거동락 인생과외 '집사부일체'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