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르면 내일 대표직 사퇴…유승민도 물러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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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종료직후 발표된 출구조사 결과에서 여당이 압승할 것으로 점쳐지면서다.홍 대표는 이르면 내일 대표직에서 사퇴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은 오는 14일 오후 2시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지방선거 후 당 수습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홍 대표는 이날 출구조사 발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든 책임은 내가 지고 결정하겠다(The Buck Stops here!)"이라는 글을 올려 사퇴를 시사했다.
홍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사퇴할 경우 당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거쳐 조기 전당대회를 개최, 새 지도부를 구성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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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유 공동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출구조사 결과 발표 확인한 뒤 자리르 뜨며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드릴 말씀이 없다. 다 지켜보고 나중에 제 입장을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이날 발표된 KBS, MBC, SBS 지상파 3사가 출구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은 서울, 인천 등 14곳에서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은 보수 텃밭인 대구와 경북 2곳에서 우세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