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G2이노베이터 펀드, 아마존·알리바바·페북… 美·中 IT기업 집중 투자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대우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G2이노베이터펀드’를 추천 상품으로 제시했다. 이 펀드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기술(IT)을 융합해 경제, 사회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아마존 알리바바 페이스북과 같은 글로벌 IT 기업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

경제 규모와 연구개발(R&D) 투자 규모가 글로벌 1, 2위인 미국과 중국에 투자를 집중한다. 미국은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에 강하고, 중국은 규모의 경제에 기반을 둔 효율성 개선에 강점이 있다. 두 시장 간 낮은 상관관계는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변동성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게 미래에셋대우의 설명이다.탄탄한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것도 강점이다. 아시아 지역을 시작으로 선진 자본시장까지 국내외 15개국에 걸친 글로벌 네트워크 내 주요 리서치 인력이 금융시장과 산업 동향, 투자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과정을 통해 투자 기회를 찾고 아이디어를 점검하게 된다.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이 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34.4%에 달한다. 동종 유형 내(글로벌주식형) 상위 1%에 속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 들어서도 13.67% 수익을 내고 있다. 꾸준한 성과를 바탕으로 펀드 운용 규모(순자산 총액)는 3300억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역사상 최장 기간 경기 확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높아진 자산가격 수준을 감안하면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는 지수의 전반적인 상승보다는 산업 간, 종목 간 차별화가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글로벌 혁신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