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T 코리아 2018 , 3D 프린팅 장비에서 소재·SW까지 '한눈에'

재도약하는 K마이스
하반기 주목할 마이스 행사

TCT 코리아 2018
10월16~18일 창원 개최
글로벌 산업전시회 브랜드 TCT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3차원(3D)프린팅산업 전시회’를 연다.

3D프린팅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시회인 ‘TCT Korea 2018’이 오는 10월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경남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다.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주최하고 코엑스 창업사업단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2015년부터 3년 여에 걸쳐 기획했다. 세계 TCT 그룹 행사를 주최하는 영국 래피드뉴스와 공동 주관으로 선보인다.이번 전시회는 장비만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재료와 소재, 소프트웨어, 스캐닝 장비 등 3D프린팅산업의 모든 분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다. 전통적인 제조업인 사출, 금속가공 등 산업분야에 적용되는 3D프린팅 기술을 소개하고 적용하는 방법을 공유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주최 측은 조선, 기계, 우주항공, 자동차 등 한국 최대 제조산업 밀집 지역인 창원에서 행사가 열리는 만큼 많은 수요 기업이 3D프린팅 장비와 기술을 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D프린팅 기술은 기존 전통적인 생산 방식을 바꾸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분야 중 하나로 각광받고 있다. 공정 방법 자체가 달라 설계에서 생산에 이르기까지 시간과 비용이 대폭 절감된다. 신소재 활용 등으로 부품과 완성품의 경량화가 가능하다. 일체형 디자인을 적용해 기능적 통합도 구현할 수 있다. 이미 세계적인 전기기기 제조업체 제너럴일렉트릭(GE)이나 항공우주 기업 보잉이 3D프린팅 적층제조 기술로 항공 엔진을 제작하고 있다.

이계성 코엑스 창원사업단 전시팀장은 “이번 행사가 미국 유럽 중국 등에 뒤처져 있는 한국 3D프린팅산업이 몇 걸음 더 나아가는 기회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