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정수기로 집에서 아이스커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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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엽계 '여름 大戰'시원한 아이스커피가 생각나는 여름이 왔다. 하지만 막상 커피 매장을 찾자니 아이스커피 한 잔에 5000원가량 써야 해 자주 먹기엔 부담스럽다. 청호나이스의 커피얼음정수기 ‘휘카페-IV 엣지’는 여름철 아이스커피를 편히 즐기고 싶은 소비자를 위한 제품이다. 청호나이스 고객 중 60%가 커피얼음정수기로 이 제품을 선택했다. 부담 없이 작은 크기와 커피의 맛, 전기료까지 챙겨주는 실속이 인기 비결이다.
청호나이스 '휘카페-IV 엣지'
제빙·정수에 에스프레소 기능도
역삼투압방식 원두 본래 맛 살려
아담한 사이즈… 전기료 확 낮춰
◆디자인에 전기료까지 챙긴 휘카페청호나이스는 2014년 7월 얼음정수기에 커피메이커 기능을 더한 커피얼음정수기 ‘휘카페’를 출시했다. 휘카페를 고르는 소비자에게서 큰 호응을 받고 있는 ‘휘카페-IV 엣지’는 가로 29㎝, 세로 52㎝, 높이 47㎝의 소형 사이즈다. 차지하는 면적만 놓고 보면 A4 용지 크기와 비슷하다.
이 제품은 정수기의 기본 기능인 정수·냉수·온수·얼음은 물론 에스프레소 기능까지 갖췄다. 제빙과 냉수를 동시에 얻을 수 있도록 하는 특허받은 제빙 기술을 적용했다. 밝고 선명하게 보이는 LED(발광다이오드) 창을 적용해 디자인적인 요소도 고려했다.이 제품은 전기료 부담도 줄였다. 정수기에서 전력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은 온수다. 보통 온수 기능이 있는 정수기는 그렇지 않은 정수기보다 전력 소모량이 두 배가량 많다. 온수 기능이 있는 정수기를 구매하고도 전기요금 부담 때문에 이 기능을 꺼두는 가정이 적지 않을 정도다. 이 제품은 전력 소모량을 소비자가 직접 고를 수 있도록 했다. 대기시간 2분30초가 필요하지만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는 예열식과 즉시 온수를 쓸 수 있는 저탕식 중 골라 사용하면 된다.
◆충실한 커피 메이킹 성능
정수기 성능도 좋지만 커피메이커 기능도 뛰어나다. 진한 에스프레소, 에스프레소와 물을 섞은 아메리카노, 더욱 부드러운 소프트 아메리카노까지 커피 3종을 추출해 마실 수 있다.겉으로 보이는 기능뿐 아니라 내실까지 신경 썼다. 커피 맛은 커피 품종뿐 아니라 물맛으로도 갈린다. 칼슘 마그네슘 등 함유량이 높은 경수(센물)로 커피를 끓이면 맛이 탁해지고 쓴맛이 나며 크레마(커피 위 거품)도 줄어든다. 물속에 잔류 염소 성분이 많아도 커피의 향미 성분을 산화시켜 커피 고유향을 사라지게 한다. 잔류 염소 성분을 제거하기 위해 물을 끓여도 향미 성분이 파괴돼 쓴맛이 강해진다.
휘카페는 역삼투압 방식으로 물속 경도 성분과 잔류 염소를 제거해준다. 쓴맛은 적어지고 커피 원두 본래의 맛과 향 부드러움은 살아난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물이 커피 맛을 결정한다는 생각으로 커피 기능을 갖춘 커피 정수기를 내놓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합리적인 가격과 편의성이 매력그동안 국내 캡슐커피 시장이 빠르게 성장했다. 집에서도 간편하게 고품질 에스프레소 커피를 마실 수 있어 20~30대 여성 중심으로 소비가 늘어서다. 하지만 최근 들어 그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다소 비싼 캡슐 가격, 물통에 물을 자주 채워줘야 하는 번거로움과 청소의 귀찮음 등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호나이스의 휘카페 시리즈는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커피캡슐 중 가장 비싼 가격에 판매되는 이탈리아산 커피캡슐을 사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가격은 캡슐 1개에 최저 650원으로 저렴하다. 커피 캡슐은 현재 9종이다. 월 렌털(대여)료는 의무사용기간 36개월 이용 때 각각 1~3년차에는 5만2900원, 4~5년차에는 4만3900원이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