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알아서 '쿨쿨'… 매일 8시간 틀어도 한 달 전기료 1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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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엽계 '여름 大戰'
LG전자 '휘센 씽큐 에어컨'
실내·외기에 탑재한 센서들이
온도·습도·공기질 실시간 감지
냉매 압축하는 장치 2개 탑재
에너지 효율 15% 이상 높아
LG트롬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시중 제품 중 최대 '14㎏ 용량'
두꺼운 겨울 이불도 뽀송뽀송
강력한 물살이 콘덴서 자동세척
스마트케어 버튼 누르면 건조 끝
인공지능이 알아서 맞춤 냉방
LG전자는 또 신제품에 냉매를 압축하는 장치인 실린더가 두 개인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했다. 한 번에 더 많은 냉매를 압축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인버터 컴프레서를 단 에어컨보다 에너지 효율이 15%가량 높다. 정속형 컴프레서를 적용한 모델과 비교하면 에너지 사용량이 63%까지 줄어든다. LG전자에 따르면 한 달 전력 소비량이 300㎾h인 가정에서 휘센 씽큐 에어컨을 하루 8시간 사용했을 때 나오는 한 달 전기료는 1만5160원이다. 하루 전기료가 500원이다. LG전자는 모든 스탠드형 에어컨에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했다. 벽걸이형 제품도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 적용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LG전자는 올해 벽걸이형 투인원 에어컨의 냉방 면적을 기존 18㎡에서 22㎡로 22% 늘렸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발코니를 확장하거나 침실 면적을 넓히는 가정이 많다”며 “변화하는 건축 트렌드에 맞춰 냉방 면적을 넓혔다”고 말했다.
눅눅한 장마철에도 뽀송뽀송한 빨래
장마철엔 눅눅한 빨래가 걱정이다. 며칠 연속 비가 오면 빨래가 마르지 않을 뿐만 아니라 냄새까지 난다. LG전자가 최근 선보인 14㎏ 대용량 LG 트롬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는 세탁물을 넣는 드럼의 부피가 시중 제품 가운데 가장 크다. 부피가 커 대용량 건조도 거뜬할 뿐만 아니라 건조 성능도 좋다.이불코스를 돌리면 두꺼운 겨울 이불까지 뽀송뽀송하게 건조한다. 이불 베개 등을 털어주는 침구털기 기능도 있다. 패딩 리프레쉬 코스를 작동하면 20분 만에 패딩의 볼륨감이 살아난다. 살균코스를 누르면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폐렴간균 등 유해세균을 99.99% 제거한다.
트롬 건조기에만 있는 차별화한 기능이 있다. 콘덴서 자동세척 시스템이다. 건조기를 사용할 때마다 강력한 물살이 콘덴서 부분을 자동으로 씻어낸다. 이용자가 직접 콘덴서 부분을 청소할 필요가 없다. LG전자 관계자는 “건조기를 사용하다 보면 콘덴서 부분에 미세한 먼지가 쌓여 공기순환을 방해해 건조 효율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콘덴서 자동세척 시스템은 위생성과 성능을 높이는 주요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자주 사용하는 옵션과 날씨 정보를 토대로 최적의 코스를 추천해주는 스마트 케어 기능도 있다. 복잡한 옵션을 설정할 필요 없이 스마트 케어 버튼만 누르면 세탁물을 최적의 코스로 건조한다. 스마트폰 전용 앱(응용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원격으로 제품을 조작할 수 있다. 운동복 아웃도어 등 총 11개 코스를 내려받아 이용 가능하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는 건조기 내부에서 바람의 세기를 조절하는 인버터 모터를 하나 더 탑재해 최고 수준의 건조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구현하는 등 국내 건조기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