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선거] 경기도의원 출신 8명, 기초단체장 무더기 당선

국회의원 출신 정장선 백군기 은수미, 기초단체장 변신

6·13 지방선거 경기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지방의원 출신이 대거 당선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결과에 따르면 도내 31개 시장·군수 당선인 가운데 8명(26%)이 이번 선거를 위해 사퇴한 제9대 도의원들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박승원(광명시장)·윤화섭(안산시장)·이재준(고양시장)·김상돈(의왕시)·안승남(구리시장)·임병택(시흥시장)·최종환(파주시장) 당선인 등 7명이 시청 입성에 성공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김광철(연천군수) 당선인 1명이다.기초단체장 선거에는 모두 11명의 9대 도의원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3명은 고배를 마셨다.

앞서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는 기초단체장 선거 본선에 오른 도의원 출신이 단 1명도 없었다.

민주당 박윤국 포천시장 당선인은 제4대 경기도의원을 역임했으며 같은 당 이항진 여주시장 당선인은 현 여주시의원, 정하영 김포시장 당선인은 전 김포시의원이다.경기도의회 관계자는 "국회의원 보좌관, 청와대 행정관 등 기본적인 자질과 역량이 있는 인사들로 지방의원이 많이 교체된 데다 개중에 경쟁력 있는 의원들이 이번 기초단체장 선거에 나서며 당선인을 다수 배출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회의원 출신의 시장·군수 당선인은 민주당 은수미(성남시장)·정장선(평택시장)·백군기(용인시장) 등 3명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