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4년째 태극기 원정 응원하는 남자…"16강 갈 수 있다"

원정 응원 축구마니아 박용식 씨
"젖 먹는 힘까지 짜내 응원하겠다"
태극전사들을 응원하는 박용식 레드엔젤 응원단장 [박용식 씨 제공=연합뉴스]
태극기 응원으로 유명한 박용식(55) 레드엔젤 응원단장이 러시아 월드컵 원정 응원에 나섰다.

1994년 미국 대회를 시작으로 이번 러시아까지 24년동안 6회 연속 한국 축구대표팀 원정 응원을 펼치고 있다. 대전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박 단장은 16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월드컵을 포함해 주요 국제 경기에 다닌 원정 응원만 해도 55차례에 달한다.

박 단장에게 축구 응원은 일종의 사명감이다. 개인 비용을 들여 원정 응원에 나선다. 이번 한국전에도 태극기 문양을 얼굴을 그리고 태극기 복장과 열띤 응원을 펼칠 계획이다. 18일 한국-스웨덴전, 24일 한국-멕시코전을 관전한다.

박 단장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국민이 하나가 돼 응원하면 16강까지 갈 수 있다"이라며 "젖 먹는 힘까지 짜내 응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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