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톰보이, 여름과 '콜라보'하다

명품의 향기

가방·신발·주얼리·디퓨저까지…
가죽공방 ‘훈보’(HUNBO)와 협업한 한정판 스퀘어 토트백
신세계톰보이의 여성복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Studio Tomboy)’는 올여름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한 제품을 출시했다. 스튜디오 톰보이가 일부 의류를 협업 생산한 적은 있지만 옷, 가방, 신발, 주얼리 등 여러 제품군을 한꺼번에 협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기존 의류 디자인에 새로운 느낌을 더하고 액세서리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 국내 대표 디자이너 브랜드와 함께 이색 티셔츠와 가방을 선보였다.스타일리스트 박형준 씨가 선보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JD 센톨로지’와 협업한 레터링 티셔츠가 대표적이다. JD 센톨로지에서 인기 있는 제품인 룸 프레그런스인 가드니아, 르허브 등의 제품 이름을 티셔츠에 담았다. 스튜디오 톰보이 일부 매장에서는 친환경 원료로 만든 룸 프레그런스, 캔들, 디퓨저도 판매한다. 가격은 티셔츠 3만9000원, 프레그런스 4만8000~7만5000원이다.

가죽공방 ‘훈보(HUNBO)’와 협업해 제작한 한정판 스퀘어 토트백은 깔끔한 흰색 바탕에 스티치 장식을 포인트로 넣었다. 스트랩이 달려 있어 숄더백으로도 멜 수 있다. 정장 차림과 캐주얼 차림에 다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다. 가격은 32만9000원.

또 지난해 첫 협업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주얼리, 슈즈 브랜드와 두 번째로 협업한 제품도 나왔다. 국내 대표 커스텀 주얼리 브랜드 ‘타니 바이 미네타니’와 협업해 이번 시즌에는 심플하면서 모던한 디자인의 브레이슬릿, 뱅글, 링, 이어링을 출시했다. 주얼리 가격은 4만9000~8만9000원대다.
‘노도’(Nodo)와 협업한 니트 신발
스튜디오 톰보이는 니트 소재로 만든 신발 브랜드 ‘노도(Nodo)’와도 협업했다. 하운드투스 체크 패턴을 넣은 신발, 발목 스트랩이 특징인 니트 신발을 선보였다. 레터링이 들어간 클러치도 나왔다. 니트 슈즈는 9만8000~15만9000원대, 클러치는 9만9000원에 판매한다.

최하나 스튜디오 톰보이 마케팅담당자는 “최근 패션 브랜드들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신선한 이미지를 얻기 위해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하고 있다”며 “이번에 선보인 제품들은 각 분야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와 손잡은 만큼 소비자의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스튜디오 톰보이의 멀티 협업 컬렉션은 전국 매장과 신세계인터내셔날 공식 온라인몰 SI빌리지에서 구입할 수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