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협력업체 태국 진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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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숙박비 전액 부담TV홈쇼핑 업체들이 협력회사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17일 태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20개사를 선정해 다음달 3일부터 나흘간 현지에서 판로 지원 활동을 벌인다고 발표했다.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KOTRA 등과 함께 ‘중소기업 제품 현지시장 현지화 조사단’이란 이름으로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태국 현지 온·오프라인 바이어와 현대홈쇼핑 태국 법인(하이쇼핑) 소속 상품기획자(MD) 등 총 50여 명이 참여한다. 1 대 1 맞춤형 상담이 이뤄지고, 태국 유통시장 트렌드와 상품 수출 노하우 등에 대한 설명회도 열린다. 현대홈쇼핑은 참가 중소기업을 상대로 항공료, 숙박비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1000만달러 이상의 수출 상담 실적과 참여 기업의 절반인 10개사 이상의 태국 현지 홈쇼핑 방송을 목표로 세웠다”고 말했다.
GS홈쇼핑은 지난 14~15일 중소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18 GS샵 트렌드 쇼케이스’를 열었다. 코웰패션 디자인갤러리 등 패션 잡화 부문 40여 개 협력사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행사는 GS홈쇼핑 품질연구센터가 해외 생산 공장을 다니면서 찾은 샘플과 소재, 원단, 디자인 등을 공유하고 내년 상품 기획을 지원하기 위해 열렸다.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 등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나와 제품 안정성 동향과 부적합 사례, 의류 제품 불만 사례 등도 소개했다.
정웅식 GS홈쇼핑 품질연구센터장은 “그동안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던 쇼케이스를 올해부터 협력사로 확대했다”며 “앞으로 중소 협력사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