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찜한 사진 앱… 폰으로 찍으면 인화해 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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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아, 아이폰용 ‘필라로이드’ 출시테오아는 세계 최초 필름촬영 카메라 앱 ‘필라로이드’를 국내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필라로이드는 스마트폰 앱 안에서 필름을 구매해 사진을 촬영하도록 하고, 필름을 다 쓰면 자동 인화해 편지봉투에 넣어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많은 카메라 앱이 촬영과 보정 기능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사진 찍는 순간을 있는 그대로 담는 데 특화한 서비스다.이 앱에는 명도나 색감 등을 조정할 수 있는 필터 기능이 없다. 대신 ‘한 줄 쓰기’ 기능을 넣어 촬영 순간에 적은 짤막한 메모를 인화지에 함께 새겨 보내준다. 오승호 테오아 대표는 “보정이나 재촬영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일상의 특별한 순간을 신중하게 관찰하게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테오아는 경기 판교와 미국 맨해튼에 사무실을 둔 스타트업으로, 삼성벤처투자와 인라이트벤처스에서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앱스토어에도 조만간 필라로이드 앱을 내놓을 계획이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