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급락]박희정 "G2 무역갈등에 IT주 급락…매도 타이밍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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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8일 장중 코스피지수가 2360선으로 후퇴한 가운데 "이달 28일 미국 마이크론 실적 발표와 미국과 중국이 관세를 부과하는 시점인 7월6일께가 단기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주 미국과 중국은 각각 500억달러 규모의 상대국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주고받았다. 미국이 관세 대상으로 삼은 중국산 제품에 항공우주, 정보통신, 로봇 공학, 전기자동차 등이 대거 포함되면서 미국과 중국 의존도가 큰 한국 수출이 피해를 입을 것이란 우려와 함께 코스피지수는 이날 장중 2360선까지 밀렸다.박 센터장은 "미·중 무역분쟁이 가장 큰 증시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추가적으로 (미·중 무역분쟁 관련해) 정보기술(IT) 관련 산업이 언급되면서 외국인들이 관련 매물을 쏟아내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인 코스피지수 2400선이 깨졌다"고 말했다.
대외변수를 고려하면 현 시점에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겠지만 추가적인 낙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박 센터장은 "하락 구간이지만 주식을 매도할 상황은 아닌 가격대라고 본다"며 "상대적으로 지수 연관성이 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낙폭이 큰데 오는 28일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가 다시 (반등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아울러 중국과 미국이 관세를 부과하는 시점인 7월6일 이전에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7월6일께에는 협상 가능성이 보이는 만큼 단기적으로 국내 증시도 반등을 모색할 시점이 될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의 경우 1100~1120원대에서 매물대가 많은 만큼 추가적으로 급등세를 나타낼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지난주 미국과 중국은 각각 500억달러 규모의 상대국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주고받았다. 미국이 관세 대상으로 삼은 중국산 제품에 항공우주, 정보통신, 로봇 공학, 전기자동차 등이 대거 포함되면서 미국과 중국 의존도가 큰 한국 수출이 피해를 입을 것이란 우려와 함께 코스피지수는 이날 장중 2360선까지 밀렸다.박 센터장은 "미·중 무역분쟁이 가장 큰 증시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추가적으로 (미·중 무역분쟁 관련해) 정보기술(IT) 관련 산업이 언급되면서 외국인들이 관련 매물을 쏟아내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인 코스피지수 2400선이 깨졌다"고 말했다.
대외변수를 고려하면 현 시점에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겠지만 추가적인 낙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박 센터장은 "하락 구간이지만 주식을 매도할 상황은 아닌 가격대라고 본다"며 "상대적으로 지수 연관성이 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낙폭이 큰데 오는 28일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가 다시 (반등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아울러 중국과 미국이 관세를 부과하는 시점인 7월6일 이전에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7월6일께에는 협상 가능성이 보이는 만큼 단기적으로 국내 증시도 반등을 모색할 시점이 될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의 경우 1100~1120원대에서 매물대가 많은 만큼 추가적으로 급등세를 나타낼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