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포스텍 손잡고 블록체인 기술연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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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국비 29억원 지원경상북도와 포스텍이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 연구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플랫폼·비즈니스 모델 개발
경상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18년도 대학 정보통신기술(ICT)연구센터 지원사업에 포스텍 인터블록체인연구센터(센터장 한성호)가 선정돼 4년간 국비 29억원을 지원받는다고 18일 발표했다.블록체인 기술은 분산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 위변조 방지 기술로 연결·융합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폭넓은 활용 가능성이 있다. 금융과 의료, 제조업, 행정 등 기존 산업 간 데이터를 융합해 경제 산업 사회 문화 분야 간 연결된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한다는 목표다. 센터는 자동차, 의료 등 특정 영역에서의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해 보험-자동차, 보험-의료, 행정-산업, 행정-문화 등 서로 다른 영역에서 블록체인 플랫폼과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황형주 포스텍 수학과 교수는 “서로 분리돼 있는 개인의 의료데이터와 자동차보험, 의료보험 데이터를 융합한 플랫폼을 구축하면 보험회사를 통하지 않고도 소비자에게 혜택이 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며 “보안성을 유지하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서비스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포스텍 인터블록체인연구센터는 먼저 블록체인 기술의 한계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상호 운용성, 확장성, 속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정성현 도 과학기술정책과장은 “대학과 참여기업의 산학협력을 확대하고 블록체인 기술 관련 전문인력 양성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창출 사업도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안동=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