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증발가스 재액화 LNG선 세계 첫 건조

年 80억 운영비 절감
대우조선해양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100% 재액화하는 LNG 운반선을 세계 최초로 건조해 인도했다고 19일 발표했다.

LNG 재액화장치는 운항 중 화물로 싣고 가는 LNG가 자연적으로 기화한 것을 재액화해 다시 화물창에 집어넣는 장치다. 연간 약 80억원의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는 신기술이어서 선주들의 호응이 높다.대우조선은 2016년 세계 최초로 부분 재액화 시스템을 적용한 LNG 운반선을 인도하는 등 LNG 운반선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대우조선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41척의 LNG 운반선 수주 잔량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수주량도 9척으로 세계 1위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