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숲, 여름을 화려하게 장식할 '수국 축제' 개최

화담숲 수련원에 핀 산수국의 모습
경기도 광주의 화담숲이 오는 26일부터 7월 15일까지 ‘수국 축제’를 연다. 특히 축제 기간 동안에는 7만여 그루 산수국의 푸른빛을 감상할 수 있다.

약 7,040㎡ 규모의 ‘수국원’은 화담숲의 15개 테마원 중 하나로, 초여름에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힌다. 축제 기간 중에는 100여 종, 7만여 그루의 수국이 꽃망울을 터트릴 예정이다.수국원에서는 소담하고 청초한 푸른빛의 ‘산수국’부터 작은 꽃들이 모여 부케처럼 보이는 ‘큰잎수국’을 비롯해 ‘나무수국’, ‘미국수국’ 등을 볼 수 있다.

수국의 향긋한 꽃내음과 함께 반딧불이도 만날 수 있다. 화담숲은 7월 1일까지 ‘2018 화담숲 반딧불이 이벤트’도 진행한다. 반짝반짝 빛을 내는 1000여 마리의 애반딧불이가 연출하는 장관이 인기다.

한편 화담숲은 자연생태환경 복원과 보호를 위한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사라져가는 토종 꽃 산수국을 지키고 가꾸고 있다. 현재 화담숲에는 산수국, 등 우리 토종 꽃을 비롯해 반딧불이, 남생이, 원앙 등의 희귀한 생명체들이 서식 중이다.

김명상 한경텐아시아 기자 terry@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