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엔터 투자' SV인베스트먼트 공모 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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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공모주이번주에는 벤처캐피털(VC)인 SV인베스트먼트가 일반 청약을 받는다. 미국 대중음악 순위 차트인 ‘빌보드’에서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투자한 이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SV인베스트먼트의 일반 청약일은 27~28일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5600~6300원(신주 발행 390만 주)으로 25일 확정 공시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를 기준으로 한 예상 시가총액은 1491억~1677억원이다.SV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운용자산(AUM)이 5259억원으로 VC업계 10위다. 대표적인 투자처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방탄소년단으로 성공을 거두기 전부터 30억~40억원을 투자, 1000억원 이상을 회수했다. SV인베스트먼트는 2차전지 제조장비 회사인 엠플러스와 바이오기업 펩트론, 올리패스, 브릿지바이오, 화장품회사 에스디생명공학 등에도 투자했다.
최근 1년(2017년 4월~올 3월) 동안 영업수익은 180억원으로 전년(108억원)보다 66.6%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에 비해 192.4% 증가한 76억원, 순이익은 191% 늘어난 62억원을 냈다. 일반 투자자에게는 총 공모주식의 20%인 78만 주를 배정한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