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하락…SK하이닉스 3%↓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팔자'세에 하락하고 있다.

25일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05포인트(0.43%) 내린 2347.17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235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는 무역 전쟁 우려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지수는 0.49% 상승한 24,580.8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9% 오른 2,754.88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0.26% 내린 7,692.82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9억원, 232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39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258억원 순매도)와 비차익거래(162억원 순매도)를 합해 42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전기전자가 1% 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고, 비금속광물, 의약품 통신업 제조업 등이 내림세다. 반면 철강금속 업종이 1% 넘게 오르고 있고, 운수창고 서비스업 등이 상승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와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떨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외국인 매도세에 3% 이상 내리는 중이다. UBS, 메릴린치, CLSA증권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19만3000여주 이상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소폭 하락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은 0.65포인트(0.08%) 내린 829.62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2억원과 42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151억원 매수 우위다.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60원(0.60%) 뛴 11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