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올해 국가 R&D 사업에 19조7000억 투입"

자문회의 심의회의 운영위 의결…기초연구에 1조4천억원

정부가 올해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에 총 19조7천억원을 투입한다.이는 작년 예산(19조5천억원)보다 1.1% 늘어난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제3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제4차 과학기술기본계획(2018∼2022)의 올해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행계획에는 기초연구를 중점 지원한다는 방안이 담겼다.우선 올해 기초연구사업에 작년 예산(1조2천600억원)보다 1천600억원 많은 1조4천2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2022년에는 작년 예산의 2배인 2조5천200억원이 되도록 이 분야 예산을 점차 늘려갈 예정이다.

빅데이터, 차세대통신,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드론, 맞춤형 헬스케어, 스마트시티, 가상증강현실, 지능형로봇, 지능형반도체, 첨단소재, 혁신신약, 신재생에너지 등 13대 혁신성장동력 육성에도 올해 1조3천30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과기정통부는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총 9조원을 이 분야에 투입할 계획이다.

또 재난·재해 대응 기술개발에 올해 89억원을, 사회문제해결형 기술개발에 41억8천800만원을 투자키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16개 중앙행정기관에서 수립하는 5년 이상의 과학기술분야 중장기계획들 사이에 중복을 막기 위한 '과학기술분야 중장기계획 연계강화방안'도 의결됐다.이 방안의 주요 내용은 과학기술 분야 중장기계획을 수립할 때, 자문회의 전문위원회가 다른 계획과 관련성 및 차별성 등을 검토케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이미 확정된 중장기계획도 일부 수정할 수 있게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