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퇴출' GE, 산업용 엔진도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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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을 겪고 있는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이 산업용 엔진 사업을 매각한다. 지난해부터 철도, 전구 사업 등을 처분한 데 이어 지속적으로 ‘몸집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시간) “GE의 산업용 엔진 부문을 30억달러(약 3조3000억원) 이상에 사모펀드에 매각하는 계약이 성사단계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이번 매각은 지난해 8월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존 플래너리가 추진하는 구조조정의 일환이다. GE는 내년 말까지 20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매각해 수익성 높은 사업 위주로 회사를 재편할 계획이다. WSJ는 “(이번 거래는) 경영난을 겪는 GE에 유동성을 확보해줄 계약”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철도 부문은 110억달러에 매각됐다. 이번에 매각되는 사업은 ‘옌바허’ 등 산업용 엔진 부문이다.‘미국 제조업의 상징’으로 불렸던 GE는 26일부터 30개 우량종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에서 111년 만에 퇴출된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시간) “GE의 산업용 엔진 부문을 30억달러(약 3조3000억원) 이상에 사모펀드에 매각하는 계약이 성사단계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이번 매각은 지난해 8월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존 플래너리가 추진하는 구조조정의 일환이다. GE는 내년 말까지 20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매각해 수익성 높은 사업 위주로 회사를 재편할 계획이다. WSJ는 “(이번 거래는) 경영난을 겪는 GE에 유동성을 확보해줄 계약”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철도 부문은 110억달러에 매각됐다. 이번에 매각되는 사업은 ‘옌바허’ 등 산업용 엔진 부문이다.‘미국 제조업의 상징’으로 불렸던 GE는 26일부터 30개 우량종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에서 111년 만에 퇴출된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