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 금정산, 청약 통장 필요없는 '선착순' 분양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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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평균 900만원대의 합리적인 분양가대림산업이 공급하는 공공분양 아파트인 'e편한세상 금정산'이 분양중이다. 자격 요건에 미달하는 부적격자의 일부 잔여 세대를 선착순으로 공급하고 있다. 특히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고도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다.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도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만덕3터널(2020년 예정)과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2023년 예정) 계획
e편한세상 금정산은 부산 북구 만덕동 만덕5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내 2블록에 들어선다. 지하 4층~지상 28층, 11개 동으로 조성되며 총 1969가구 중 전용면적 59~84㎡ 1216가구가 공공분양 물량이다. 공공분양으로 공급되며 분양가는 3.3㎡ 평균 900만원대다.초기 분양 당시 합리적인 분양가로 인기를 끌며 최고 7.24대 1의 청약 경쟁률로 전 주택형 청약 접수를 마감했다. 1·2순위 공급 당시 청약 신청자와 세대원까지 무주택 자격을 갖춰야 하는 등 까다로운 자격 요건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잔여 물량 분양에 한해서는 이러한 자격 요건과 무관하게 분양 계약이 가능하다.
단지가 들어서는 만덕동 일대는 지난해 공급된 1블록 금정산LH뉴웰시티를 포함해 총 3700여 가구의 대규모 신규 아파트가 조성될 예정이다. 동래구와 터널로 연결돼 ‘동래 생활권’이라는 평가다. 생활 편의성이 우수한데다 주변 대비 집값 부담은 덜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만덕동과 터널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사직동 아파트와 비교하면 전용 84㎡는 절반 수준인 3억원대 초중반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사직 롯데캐슬 더클래식’ 전용 84㎡는 지난 3월 6억5000만원(23층)에 거래된 바 있다.상대적으로 자금력이 약한 3040 젊은 세대의 높은 호응이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주택가격 상승으로 무주택자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이 점점 어려워지는 가운데 신규 아파트를 저렴하게 분양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남측으로는 백양산을, 서측으로는 낙동강을 바라볼 수 있다. 금정산 자락 상계봉 등산로를 통해 산책과 등산 등으로 여유롭고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전 세대가 남향 위주로 배치되어 일조권도 우수하다. 도보권에 초중교가 있다. 상학초등학교, 만덕중학교가 가까워 자녀들이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안전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주변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메가마트와 뉴코아 아울렛, 만덕시장 등도 가깝다
부산지하철 3호선 만덕역이 있고 터널 및 도로 개통 호재가 있다. 북구 만덕2동에서 연제구 거제동으로 이어지는 만덕3터널(2020년 예정) 개통 시 교통 체증이 완화돼 사직, 서면 등 부산 시내로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북구 만덕동과 해운대구 센텀시티를 잇는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2023년 예정)가 개통되면 도심 접근성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국토부가 발표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부산광역시 북구가 선정됐다. 일대 인프라와 상권 등도 함께 활성화될 예정이어서 만덕동은 빠르게 발전할 것이라는 게 분양 관계자의 얘기다.
‘e편한세상 금정산’ 주택전시관은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1522번지에 있다. 입주는 2021년 4월 예정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