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남북교류·일자리 창출에 중점 투자… 추경 2천900억 편성

강원도가 2018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 규모를 당초(4조7천278억원)보다 2천888억원 증가한 5조166억원으로 편성해 26일 도의회에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했다.

일반회계는 당초예산 4조3천500억원보다 2천775억원(6.4%), 특별회계는 3천778억원보다 113억원(3.0%) 증가했다.추경예산안은 당초예산 편성 이후 추가된 중앙지원사업과 남북교류협력, 평화지역, 일자리 창출 분야에 중점 투자한다
평화통일 페스티벌 6억원, 남북 강원도 평화예술제 4억원, 남북 강원도 평화물길 연결구상 연구 3억원 등 남북교류 선점을 위한 사업에 25억원을 배정했다.

평화지역 서비스개선 60억원, 군 장병 등을 위한 문화·행사 43억원, 여가 기반 조성 24억원 등 민·군 상생 평화지역의 올림픽 사이트화에 132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취약계층 일자리 126억원, 청·장년 일자리 39억원 등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231억원을 편성했다.평창올림픽 경기장 사후관리 47억원, 문화유산 44억원 등 동계올림픽 유산 조성사업에도 217억원을 투자한다.

또 2022년 채무 제로화를 목표로 지방채 400억원을 조기 상환한다.

올해 말 기준 채무잔액은 3천71억원으로, 이 가운데 올림픽 채무잔액이 1천397억원이다.김민재 기획조정실장은 "올림픽 이후 민선 6기에서 민선 7기로 이어지는 시기에 미래 강원을 선도할 신전략사업을 발굴, 강원발전의 새로운 기틀 마련에 중점 편성했다"며 "재정 건전성 조기 회복을 위해 노력하면서 2019년도 정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