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할배' 나영석 PD "김용건 별명 '건건이', 하루 농담 1000개씩 해"

'꽃보다 할배 리턴즈' 나영석 PD, 김대주 작가 /사진=CJ E&M

나영석 PD가 '꽃보다 할배' 새 멤버 김용건에 대한 매력 포인트를 꼽았다.

27일 서울 마포구 창천동 한 카페에서 tvN '꽃보다 할배 리턴즈(이하 꽃할배)'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나영석 PD, 김대주 작가가 참석해 첫 방송을 앞둔 기대감을 드러냈다.

나영석 PD는 "이번엔 어르신을 한분더 모시면 어떨까 싶었다. 일섭 선생님이 막내였으니 진짜 막내가 들어오면 재밌겠고, 이서진을 더 괴롭힐 수 있겠구나 싶었다. 김용건 선생님을 섭외하게 됐다. 이서진이 더 편해졌다"고 김용건 섭외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선생님은 꽃할배 중 젊은피라서 어디 다니실때도 보조 가이드 처럼 음식주문부터 에너지가 넘치신다. 합류로 한층더 즐겁게 여행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 한 번 전화를 드린 적이 있었다. 드라마 스케줄이랑 겹쳐서, 참여를 못하셨다. 다시 연락을 드렸더니 굉장히 기뻐하셨다. 다행히 스케줄도 맞으셔서 흔쾌히 가셨다"고 덧붙였다.

김용건의 캐릭터는 어떨까. 나 PD는 "용건 선생님은 만나뵙고 얘기해보니 젊은 시절 일섭 선생님과 하숙을 하셨다고 한다. 그렇게 둘이 놀러다니시고, 근데, 멤버가 두분외 근형샘, 세 분이서 한창 엠비씨 시절이었다고 한다. 같이 세 분이 공유하는 추억이 있으시더라. 막내라인, 근형-일섭-용건 샘 예전 추억을 되살리면서 새로운 여행의 활력소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용건의 별명에 대해서도 살짝 귀띔했다. "20대 때 별명이 있으시더라. 건건이라고, 요즘 쓰는 말이 아니다. 싱거워서, 어릴때부터 농담을 많이 하셨다고 한다.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데 농담을 하루에 1000개 이상을 하는 것 같다. 농담이면 왼손, 진담이면 오른손 들라고까지 했다. 거의 왼손을 들고 계신다. 그 어느때보다 말씀을 많이 하시고, 즐거운 여행이 되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꽃보다 할배'는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김용건이 포함된 할벤저스 H4와 짐꾼 이서진이 합세한 어른들의 리얼 배낭기다. 독일 베를린부터, 체코, 오스트리아 등 동유럽의 다채로운 볼거리를 시청자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오는 29일 금요일 밤 9시 50분 첫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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