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 사명 바뀐다… 내달부터 현대차증권 새 출발

현대차투자증권이 다음달 1일부터 사명을 ‘현대차증권’으로 바꾸고 새 출발한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차투자증권은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안이 포함된 정관 변경 건을 통과시켰다.

이후 본격적 사명 변경 작업에 들어갔고 간판교체 등 준비작업을 거쳐 다음달 새 간판을 달게 됐다. 투자증권이 상기시키는 특정 이미지에서 벗어나 리테일, 투자은행(IB) 등 정통 증권사로서의 전문성을 강조하려는 의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HMC투자증권’에서 ‘현대차투자증권’으로 사명을 바꾼 후 혼용되던 사명을 ‘현대차증권’으로 단순화해 브랜드 인지도도 높이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국문사명 변경에 따라 영문사명 또한 기존 ‘HMC INVESTMENT SECURITIES CO. LTD’에서 ‘HYUNDAI MOTOR SECURITIES CO. LTD’로 바뀐다.

사명 변경과 함께 현대차투자증권은 본사 사옥도 KB금융타워(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2길 28, 지상 2~11층)로 이전했다. 앞서 현대차투자증권은 2008년 3월 여의도 동화빌딩에 본사를 뒀다. 이듬해 6월 여의도 파이낸스타워로 이전한 뒤 10여 년간 해당 건물을 사용해 왔다. 새 이전 사옥은 기존 사옥에서 부족했던 회의 공간과 직원 휴게 공간(5층)을 넉넉하게 확보했다.현대차투자증권 관계자는 “창립 10주년과 사명 변경 등 굵직한 현안들을 앞두고 새로운 전초기지 마련을 오랫동안 고심해 왔다”며 “사명 변경일과 계약 만료일 등을 고려해 이전 일정을 조율했다”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