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연희파크푸르지오' 분양권 웃돈 2억원 호가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연희파크푸르지오’ 아파트 분양권에 2억원 이상의 웃돈(프리미엄)이 붙었다. 이 아파트는 2016년 정부가 ‘11·3 대책’을 발표한 이후 공급한 단지로, 이달 14일 전매제한이 풀렸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용면적 59㎡(19층)가 지난 19일 5억1260만원에 실거래됐다. 하지만 인근 중개업소에 나온 매물의 호가는 이보다 훨씬 높다. 전용 59㎡는 6억1800만~7억3000만원까지 나왔다. 전용 84㎡는 7억~8억원의 호가를 형성하고 있다.분양가 대비 2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을 부르고 있다. 연희파크푸르지오 분양가는 공급면적 기준 3.3㎡ 기준 평균 1666만원이다. 면적별 분양가는 전용 59㎡ 4억2600만~4억7200만원, 84㎡는 5억1200만~5억7100만원, 112㎡는 6억3000만~6억8300만원대다.

인근 H공인 대표는 “전용 59㎡는 대부분 조합원이 가지고 있어 매물이 많지 않다”며 “전용 84㎡ 분양권은 전매제한이 풀린 이후 인근 가재울 뉴타운 집값에 따라 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이 아파트는 올해 12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최고 19층, 5개동, 총 396가구로 이뤄졌다.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249%, 20%로 지어진다. 가구당 주차대수는 1.21대다. 단지 도보 1분 거리에 안산도시자연공원이 있으며 안산 둘레길, 홍제천, 궁동공원도 인접해 있다.입주민 자녀는 도보 16분 거리에 있는 홍연초등학교(혁신초)에 배정된다. 경의중앙선 가좌역까지는 도보로 26분가량 소요된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