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한강변 입지 '용산의 진주' 산호아파트 재건축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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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원효로4가 산호아파트는 아파트 이름과 한강변이라는 입지 덕분에 ‘용산의 진주’로 불렸다. 지난해 6월 조합이 설립된 이 아파트의 재건축도 1년 만에 속도가 붙고 있다. 산호아파트는 지난 15일 열린 ‘정비사업 현금 기부채납 제5차 전문가 검토회의’에서 전체 사업용지의 15%(4068㎡)를 기부채납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조합은 주민 공람과 용산구 의회 의견 청취를 거친 후 정비계획안을 서울시에 제출할 예정이다.
1977년 준공된 산호아파트는 6개동 총 554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모든 가구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 방향을 잡고 있다.조합 측은 부지면적 중 7.5%는 공원(1978㎡)과 방수설비(56㎡)로, 나머지 7.5%(2034㎡)는 현금(추정액 약 280억원)으로 공공기여 할 예정이다. 현재 용적률 230%를 재건축 후 297%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120가구를 일반분양하고, 전용면적 45㎡ 규모 임대아파트를 31가구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산호아파트는 2006년 재건축추진위원회가 처음 구성됐지만 한강 조망권을 둘러싸고 주민 갈등을 빚어왔다. 지난해 조합이 설립된 후로는 순조롭게 재건축 절차를 밟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월 전용면적 78.02㎡(7층)가 10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3월에도 10억원(8층), 10억9000만원(9층)에 각각 손바뀜했다. 전용 103.67㎡(11층)가 지난 1월 9억7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최근까지 매매가가 상승세를 보였음을 알 수 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1977년 준공된 산호아파트는 6개동 총 554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모든 가구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 방향을 잡고 있다.조합 측은 부지면적 중 7.5%는 공원(1978㎡)과 방수설비(56㎡)로, 나머지 7.5%(2034㎡)는 현금(추정액 약 280억원)으로 공공기여 할 예정이다. 현재 용적률 230%를 재건축 후 297%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120가구를 일반분양하고, 전용면적 45㎡ 규모 임대아파트를 31가구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산호아파트는 2006년 재건축추진위원회가 처음 구성됐지만 한강 조망권을 둘러싸고 주민 갈등을 빚어왔다. 지난해 조합이 설립된 후로는 순조롭게 재건축 절차를 밟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월 전용면적 78.02㎡(7층)가 10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3월에도 10억원(8층), 10억9000만원(9층)에 각각 손바뀜했다. 전용 103.67㎡(11층)가 지난 1월 9억7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최근까지 매매가가 상승세를 보였음을 알 수 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