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서 화환 받았다는 뷰티 유튜버 논란…靑 "그런 화환 안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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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유튜버'로 알려진 '새벽'이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청와대 비서실'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꽃다발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된 가운데 청와대가 28일 그러한 종류의 화환을 보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청와대에서는 그러한 ('청와대 비서실'이라고 쓰인) 명의의 화환을 보내지 않는다. 화환이나 꽃다발은 '대통령 문재인'이나 '대통령 비서실장 임종석' 명의로만 보낸다"고 말했다.앞서 유튜버 '새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며 '내일 새벽팩(상품 이름) 정식런칭이라고 청와대 비서실에서 이런 선물이 도착했어요. 축하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적었다.
그러자 온라인에서는 '청와대에서 관혼상제도 아니고 개업이나 상품 출시를 축하하는 꽃다발을 보내는가'와 같은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마스크팩 제작 업체 대표로 추정되는 네티즌은 '엄밀히 말하면 회사 개업식과 동일시되는 마스크팩 브랜드의 런칭 축하를 목적으로 청와대 직원 가족인 제 앞으로 (꽃다발이) 오게 됐고 직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찍은 사진'이라고 해명했다.이 네티즌은 '해당 (청와대) 직원명이 기재되지 않은 점 등 전달이 미흡했던 부분들로 오해를 하게 해드린 점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별첨 반론보도문>
유튜버 새벽이 게시한 '청와대 꽃바구니', M사 대표 '자작극' 인정해본 보도 이후 유튜버 '새벽'측이 본지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협력사 M사의 대표인 S씨는 자비로 '청와대 비서실'을 발송인으로 허위 기재하여 화환을 배달하도록 했다는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새벽은 당시 "가족이 청와대에 근무하여 청와대에서 꽃바구니가 온 것"이라는 S씨의 거짓 설명을 믿고 기념사진을 찍어 SNS에 게시한 것일 뿐 S씨의 자작극에 동참한 사실이 없고 M사의 대표 S씨를 상대로 이번 사태로 인해 입은 피해에 대한 배상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튜버 새벽은 본 보도 이후 '국민 사기녀'등의 악플에 시달려 왔으나 당시 S씨에게 재차 꽃바구니 출처를 확인했고 정황상 S씨의 설명을 의심하기 어려웠다고 전해왔습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청와대에서는 그러한 ('청와대 비서실'이라고 쓰인) 명의의 화환을 보내지 않는다. 화환이나 꽃다발은 '대통령 문재인'이나 '대통령 비서실장 임종석' 명의로만 보낸다"고 말했다.앞서 유튜버 '새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며 '내일 새벽팩(상품 이름) 정식런칭이라고 청와대 비서실에서 이런 선물이 도착했어요. 축하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적었다.
그러자 온라인에서는 '청와대에서 관혼상제도 아니고 개업이나 상품 출시를 축하하는 꽃다발을 보내는가'와 같은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마스크팩 제작 업체 대표로 추정되는 네티즌은 '엄밀히 말하면 회사 개업식과 동일시되는 마스크팩 브랜드의 런칭 축하를 목적으로 청와대 직원 가족인 제 앞으로 (꽃다발이) 오게 됐고 직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찍은 사진'이라고 해명했다.이 네티즌은 '해당 (청와대) 직원명이 기재되지 않은 점 등 전달이 미흡했던 부분들로 오해를 하게 해드린 점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별첨 반론보도문>
유튜버 새벽이 게시한 '청와대 꽃바구니', M사 대표 '자작극' 인정해본 보도 이후 유튜버 '새벽'측이 본지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협력사 M사의 대표인 S씨는 자비로 '청와대 비서실'을 발송인으로 허위 기재하여 화환을 배달하도록 했다는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새벽은 당시 "가족이 청와대에 근무하여 청와대에서 꽃바구니가 온 것"이라는 S씨의 거짓 설명을 믿고 기념사진을 찍어 SNS에 게시한 것일 뿐 S씨의 자작극에 동참한 사실이 없고 M사의 대표 S씨를 상대로 이번 사태로 인해 입은 피해에 대한 배상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튜버 새벽은 본 보도 이후 '국민 사기녀'등의 악플에 시달려 왔으나 당시 S씨에게 재차 꽃바구니 출처를 확인했고 정황상 S씨의 설명을 의심하기 어려웠다고 전해왔습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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