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투자 유치한 에빅스젠, 에이즈 신약 개발 박차

바이오벤처 에빅스젠은 지난 22일 1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2015년 11월 60억원을 조달한 이후 두번째다.

현대기술투자를 비롯해 한국투자증권, 원익투자파트너스, HB인베스트먼트 등이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이로써 에빅스젠은 총 160억원 이상의 투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투자금은 주요 파이프라인 연구개발과 임상시험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빅스젠은 2000년 설립된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혁신 신약을 개발 중이다. 에이즈 치료제 ‘AVI-CO-004’는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 시험을 승인받았고 항 망막변성질환 신약과 아토피 치료제는 임상1상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에빅스젠 관계자는 “이번 투자유치로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단계 진행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올해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