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협력사 일자리 창출 기금 600억 조성
입력
수정
지면A16
기술·교육 지원도 병행한화그룹 7개 계열사가 협력사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산업은행과 함께 6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한다.
(주)한화와 한화케미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지상방산, 한화건설, 한화갤러리아, 한화S&C 등 7개사는 28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산업은행과 ‘일자리 창출 상생펀드 금융지원 협약식’을 열었다.한화그룹과 산업은행이 각각 300억원을 지원해 조성한 이 펀드를 통해 한화 협력사들은 시중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최근 1년간 고용이 증가한 일자리 창출 우수협력업체에는 금리 추가 인하 혜택도 준다.
한화그룹은 이와 별도로 한화시스템, 한화첨단소재,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12개 계열사가 이미 1330억원 규모의 ‘일자리 창출 상생펀드’에 참여하고 있어 기금 규모는 총 1930억원으로 늘어난다.
한화그룹은 협력사를 대상으로 기술·교육 지원도 병행하기로 했다. 컨설팅을 통해 취약점을 개선하는 ‘공정개선 프로그램’과 제조 원가 및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원가 관리 교육’ 등이 대표적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금융 지원과 함께 기술 및 교육 지원까지 확대해 협력사가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