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러블리즈·에이핑크… '더 뜨겁게' 걸그룹 대전 달아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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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잇따라 여름 신곡 발표…나인뮤지스 경리 솔로로 합세
시작은 러블리즈가 맡는다. 다음달 1일 스페셜 싱글 ‘여름 한 조각’을 발표한다. 그동안 ‘그날의 너’ ‘종소리’ ‘데스티니(Destiny)’ 등 서정적인 분위기의 노래를 주로 발표해온 러블리즈는 ‘여름 한 조각’에서 상큼하고 청량한 분위기를 강조한다. 멤버 미주는 지난 27일 네이버 V라이브 방송에서 동료들에게 “‘여름 한 조각’ 활동, 열심히 해서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자”고 말했다.음원 발매에 앞서 28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여름 한 조각’ 무대를 처음 공개했다. 앞으로 음악방송과 예능 프로그램 등으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 다만 멤버 진은 건강이 좋지 않아 이번 활동에서 빠졌다. 지난 두 장의 음반으로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던 러블리즈가 ‘여름 한 조각’으로도 1위 트로피를 품에 안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타이틀곡은 ‘1도 없어’다. 세 번째 정규음반 타이틀곡 ‘내가 설렐 수 있게’를 만든 프로듀싱팀 블랙아이드필승이 작업했다. 소속사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는 “에이크는 이번 음반에서 기존의 청순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에 성숙함을 더해 새로운 매력을 드러낼 것”이라고 귀띔했다.
트와이스는 내달 9일 스페셜 음반 ‘댄스 더 나잇 어웨이(Dance The Night Away)’를 발매한다. 동명의 타이틀곡은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대표프로듀서가 작곡하고 가수 휘성이 작사했다. ‘여름 밤의 파티’를 콘셉트로 시원하고 청량한 분위기를 그린 노래라고 한다. 이 밖에도 두 곡의 신곡과 지난 4월 발표한 다섯 번째 미니음반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의 수록곡을 담았다.
각개전투로 여름 사냥에 나서는 가수들도 있다. 그룹 나인뮤지스의 경리는 내달 5일 솔로곡 ‘어젯밤’을 발표한다. 팝 댄스곡으로, 감성적이면서도 섹시한 느낌을 강조했다. ‘와이 돈트 유 노우(Why Don’t You Know)’와 ‘롤러코스터’를 연달아 히트시킨 가수 청하도 다음달 컴백해 ‘걸그룹 대전’에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이은호 한경텐아시아 기자 wild37@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