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외곽 국제공항서 폭발물 소지 주장 남성 체포

당국 "확인 결과 위험물질 발견 안 돼…공항 운영에 차질 없어"

러시아 모스크바 동쪽 외곽의 도모데도보 국제공항에서 29일(현지시간) 폭발물을 소지하고 있다고 주장한 남성 1명이 체포됐다고 공항 당국이 밝혔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공항 측은 "한 남성이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면서 폭발물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검색 결과 위험 물질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 목격자는 통신에 공항 일부 구역이 보안요원들에 의해 폐쇄되고, 한 남성이 터미널 입구 옆 바닥에 엎드려 있는 것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이 남성은 이후 체포돼 수갑을 찬 채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공항 측은 이 사건으로 공항 운영이나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에선 현재 수도 모스크바를 비롯한 11개 도시에서 2018 월드컵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