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원텍, 국내 유일 2차전지 검사장비 업체로 수혜…목표가 5만200원"-하나

하나금융투자는 29일 브이원텍에 대해 국내 유일 2차전지 검사장비 업체로 전방산업 확대에 따른 수혜를 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200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안주원 연구원은 "올해 신규사업인 2차전지 검사장비 매출액은 전년대비 큰 폭으로 늘어난 226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지난해 10, 11월 두 차례에 걸쳐 수주한 2차전지 검사시스템 211억원이 매출액에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엔 전기차용 배터리인 중대형 2차전지 검사시스템 수주 성과 기대감이 높다는 평가다. 그는 "현재 국내에서 2차전지 검사시스템은 브이원텍이 유일하게 개발 및 생산하고 있고, 2차전지 조립 공장에서 없던 장비가 새롭게 추가되기 때문에 전방산업 확대에 따른 수혜를 크게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65.4% 증가한 640억원, 영업이익은 16.9% 늘은 180억원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지난해 10,11월 두 차례에 걸쳐 수주한 2차전지 검사시스템 211억원이 1~3분기에 반영되면서 외형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LCD 및 OLED 압흔 검사기는 꾸준히 수주가 나오면서 전년대비 19% 성장한 357억원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이어 "중대형 2차전지 관련 뚜렷한 성장 모멘텀 및 독보적인 사업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투자매력이 높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