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면허취소 여부 발표 앞둔 진에어, 장 초반 '상승'

항공운송사업 면허취소 여부 발표를 눈앞에 둔 진에어가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1분 현재 진에어는 전 거래일보다 1.38% 오른 2만5750원에 거래되고 있다.미국 국적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불법 등기이사를 지냈던 진에어에 대해 두 달 가까이 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국토교통부는 이번주 안으로 면허취소 여부 등 결과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조현민 전 전무는 1983년 하와이에서 태어난 미국 국적자다. 진에어는 2010~2016년까지 6년간 조 전 전무를 기타비상무·사내이사로 등재했다. 그러다가 조 전 전무는 2016년 3월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났다.

국내 항공사업법과 항공보안법상 외국인 국적을 가진 자를 임원으로 등록할 경우 정부가 해당 항공사의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소할 수 있다.업계에선 가장 강력한 제재인 항공운송사업 면허취소, 일정기간 영업활동을 못하게 하는 면허정지, 면허를 취소한 뒤 적용기간을 1~2년 늦추는 유예조치, 대규모 과징금 등을 가능한 시나리오로 예상하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