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북·충남 '광역권 도시계획' 내년 공동수립

광역도시계획을 수립해 장기적인 상생발전방안을 마련하려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과 충청권 4개 광역시·도가 세부적인 추진방향에 합의했다.

29일 행복청에 따르면 행복청과 대전시, 세종시, 충북도, 충남도 등 5개 기관은 28일 오후 행복청 종합상황실에서 '제2회 행복도시 광역권 상생발전 정책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개최했다.이번 협의회는 지난 3월 합의한 4개 광역도시계획 공동수립 방안의 구체적인 추진 로드맵을 확정하기 위해 열렸다.

참석자들은 행복청이 주도적으로 광역도시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행복도시특별법'을 개정하는데 공동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 광역도시계획 공동수립 착수를 위해 광역권 자치단체 공무원을 주관 기관인 행복청에 파견해 사전 실무 작업을 돕기로 했다.용역비는 균등하게 부담하되 총괄 조정하는 행복청이 다른 기관 보다 많이 부담하고, 사무조직 운영비는 행복청이 일괄 부담하기로 했다.

올해 말까지 광역도시계획 수립 예산을 확보해 추진 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초 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해 2020년 상반기 계획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7월 이후 상생발전협약안 등을 확정한 뒤 5개 기관장이 모여 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김진숙 행복청 차장은 "이번 로드맵에 대한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4개 광역도시계획의 통합 수립이 원만히 추진될 것"이라며 "광역도시계획을 통해 국가와 지자체가 상생발전 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