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호우경보 해제됐지만…태풍 쁘라삐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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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태풍 직접적 영향 받아…예상 강수량 최고 300mm장마전선이 북상함에 따라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된 제주는 흐리고 곳에 따라 산발적으로 비가 오고 있다.
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시 현재 지점별 강수량은 제주(북부) 50.1㎜, 산천단 129㎜, 서귀포(남부) 96.1㎜, 신례 111.5㎜, 성산(동부) 181.4㎜, 구좌 168.5㎜, 고산(서부) 21.9㎜, 한라산 성판악 256㎜, 윗세오름 237㎜ 등이다.기상청은 전날 오후 9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동부의 호우경보와 북부·남부의 호우주의보를 모두 해제했다.
제주 동부 지역에서는 한때 시간당 최고 50㎜가 넘는 강한 빗줄기가 쏟아지는 등 침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기상청은 이날 장마전선이 우리나라 남부 지방까지 북상해 제주도는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고 산지와 남부에는 가끔 비가 내리는 등 소강상태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내일은 북상하는 태풍 쁘라삐룬 영향으로 제주도 남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비가 오다가 오후 늦게 모든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예상 강수량은 100∼250㎜, 산지 등 많은 곳은 300㎜다.
태풍 쁘라삐룬은 이날 오전 3시 현재 985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27m의 중형 태풍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쪽 39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5㎞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제주는 2일 오후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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