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영화 시각특수효과 업체 '포스'에 220억원 투자

엔씨소프트는 시각특수효과(VFX) 전문기업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포스)'에 220억원을 투자했다고 2일 밝혔다.

포스는 2009년 설립한 시각특수효과 전문기업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엔씨소프트는 설명했다.설립 이후 최근까지 '옥자', '아가씨', '대호', '설국열차', '괴물', '올드보이' 등 영화 180여편의 시각특수효과 제작 파트너로 참여했다.

최근에는 애니메이션 기획 및 제작, 테마파크 특수영상, VR(가상현실)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포스와 함께 엔씨소프트가 지닌 IP(지식재산권)의 애니메이션화, 최신 디지털 영상 제작 기술 공유 등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는 "애니메이션과 게임 등 디지털 미디어 영역에서 전략적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스 이전형 대표는 "엔씨소프트와 IP 활용 및 디지털 미디어에 대해 추구하는 방향이 같다"며 "이번 협력으로 양사가 종합 미디어 콘텐츠 그룹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