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신임 수석들에게 `정부-靑 가교역할` 당부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일) 윤종원 경제수석,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등 신임 청와대 수석들과 첫 인사를 나누고 `정부와 청와대를 잇는 가교역할`을 강조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께서)평소처럼 9시 무렵 사무실에 들어왔다"며 "사무실 앞에서 기대라고 있던 윤종원 경제수석, 이용선 시민사회수석과 인사를 나누며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이어 "사무실에 들어온 문 대통령은 두 수석에게 `두분 딱 전공에 맞게 오셨으니 잘 하시리라 기대한다. 장악력이 강하시다고요? 앞으로 정부와 청와대를 잇는 가교역할을 잘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정태호 일자리수석은 다른 회의 참석으로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26일 임명된 정태호 일자리수석, 윤종원 경제수석, 이용선 시민사회수석은 어제(1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포부를 밝혔습니다.정태호 일자리수석은 "첫 번째 일자리정책의 속도를 내는 것, 두 번째 일자리정책의 성과를 내는 것, 마지막으로 일자리정책에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속도, 성과, 체감 이것이 제가 앞으로 일자리정책을 추진하는 데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윤종원 경제수석은 "소득과 일자리가 주도가 되는 성장과 혁신성장 또 공정경제라고 하는 큰 세 개의 트랙이 있는데 경제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구체화될 수 있도록 제가 그동안 배운 국내에서의 정책 경험이나 또 IMF와 이번에 OECD를 근무하면서 다른 나라 사례를 보았던 것, 그런 것을 참고로 해서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또 "정책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다른 부처나 또 이해관계자나 이렇게 같이 노력을 해 나가야 한다"며 "결국은 효과를 제대로 나타나려고 그러면 일반이 주도하는 것보다는 팀워크가 발휘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그래서 경제팀이 같이 원활하게 정책을 논의하고 또 형성을 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그런 체제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이용선 시민사회수석은 "1년 간 사회혁신수석실은 혁신 작업에 상당히 경주해 왔다면 이제 1기를 마치고 나서 그것을 기반으로 해서 시민사회수석실은 우리 사회의 변화를 위해서 노력해왔던 각계각층의 시민들, 특히 촛불 정신을 담는 각 세력들과 보다 광폭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서 우리 사회 각 분야의 개혁의 교량 또 견인차 역할을 하는 것이 대통령께서 요구하시는, 바라는 방향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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