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1인 가구 증가 시대에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트렌드가 더해지면서 고급 소형 가전의 인기가 오르고 있다.3일 G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올해 상반기(1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소형 가전의 판매량은 대부분 품목에서 신장했다.
상대적으로 고가인 무선 물걸레 청소기와 날개 없는 선풍기는 각각 227%, 119% 더 많이 팔렸다.
블렌더와 로봇 청소기 또한 각각 84%, 69% 판매량이 늘었고, 캡슐커피머신에 더해 에스프레소 머신 또한 판매량이 각각 58%, 13% 신장했다.동시에 소형 가전의 '객단가'(고객 1인당 평균 매입액)도 상승하는 추세다.
올해 상반기 에스프레스 머신의 객단가는 지난해와 비교해 46% 올랐고, 피부관리기기의 객단가 또한 45% 상승했다.
11번가에서도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인 '발뮤다'의 인기가 높았다.지난해 6월 1∼30일 발뮤다 토스터기를 검색한 횟수는 559회였지만, 올해 같은 기간에는 2배 가까이 되는 1천78회로 뛰었다.
꾸준히 인기를 끌어온 발뮤다 선풍기를 검색한 횟수도 1천60회에서 1천261회로 늘었다.
이밖에 1인 가구에 인기가 좋은 네스프레소 미니는 지난해 14회 검색됐으나 올해는 32회 검색됐다.객단가를 비교해봐도 지난해 6월 1∼30일 8만8천59원이었던 커피 머신은 올해 10만900원으로 올랐다.
로봇 청소기의 경우 34만6천322원에서 41만5천237원으로 20% 상승했다.
G마켓 관계자는 "발뮤다 토스터기를 비롯해 날개 없는 선풍기, 로봇청소기, 무선 물걸레청소기 등은 상대적으로 고가지만 1인 가구를 중심으로 꾸준히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작지만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거나 삶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소형 가전을 구매함으로써 라이프 스타일을 바꾸고자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