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 가요·국악 등 무료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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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세나 경영에쓰오일은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장려하는 동시에 지역 시민들의 문화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생활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문화 활동을 후원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에쓰오일은 2011년부터 문화나눔네트워크 ‘시루’와 함께 본사가 있는 서울 마포구 지역 주민을 위해 ‘문화예술&나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문화가 있는 날인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저녁에 본사 대강당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매년 3000여 명이 넘는 지역 주민이 가요, 인형극, 뮤지컬, 국악, 클래식 연주, 연극, 마술공연 등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3만여 명의 지역주민에게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고 에쓰오일은 이를 위해 총 20억여원을 후원했다.공장이 있는 울산 지역의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서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1993년부터 울산 출신 문학가인 난계 오영수 선생을 기리는 오영수문학상을 제정해 권위 있는 문학상으로 발전시켰다. 지난 4월 열린 제26회 오영수문학상의 수상자로는 소설가 김영하 씨가 선정됐다. 아마추어 미술인들의 축제인 ‘아름다운 눈빛미술제’도 1996년부터 열고 있다. 전시회에는 미술작가뿐 아니라 일반시민 등 아마추어 작가들의 작품 500여 점이 전시돼 울산이 문화예술도시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울산 시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하고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태화루 복원 비용 100억원 전액을 지원해 2014년 복원을 완료했다. 이후 태화루에서 열리는 각종 문화예술 행사에 대한 지원도 계속하고 있다. 처용문화제, 병영서낭치기 등 울산 지역의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도 에쓰오일이 후원하는 행사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