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독거노인·소외계층에 무료 영화관람 제공

메세나 경영
김도진 기업은행장(왼쪽)과 김용빈 대한카누연맹 회장이 지난 3월20일 기업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후원금 전달식을 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기업은행 제공
기업은행은 ‘나누면 나눌수록 행복해진다’는 문구를 사회공헌 정신으로 채택해 다양한 메세나 활동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 근로자, 소외계층 아동, 홀몸노인, 미혼모, 장애인, 국가유공자, 비인기 스포츠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활동을 펼치는 것이 기업은행 메세나의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꼽히는 것이 2011년 8월 출범한 ‘IBK기업은행 알토스 여자배구단’이다. 창단 2년 만에 통합우승을 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포스트시즌 등에서 줄줄이 우승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비인기종목으로 취급되는 여자배구의 부흥을 기원하며 여자배구단 창립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이외에도 ‘IBK사격단’을 운영하며 소속 선수들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기업은행의 비인기종목 사랑은 그 범위가 넓다. 지난해 10월에는 올림픽 정식종목인 바이애슬론 대표팀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연맹에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올 3월에는 ‘2018 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카누 국가대표팀을 후원하기 위해 대한카누연맹에 후원금 1억원을 지급했다.

기업은행은 소외계층의 문화생활을 개선하기 위해 ‘IBK·작은영화관 문화나눔사업’도 하고 있다. 문화소외지역의 소외계층 아동, 홀몸노인, 군장병 등에게 무료 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작은영화관 내 장애인 전용의자 설치를 지원하는 내용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해 총 6200명에게 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총 88석의 장애인 전용의자를 설치 완료했다.기업은행은 또 한국 문화예술분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11년부터 예술의전당 내 600석 규모 공연장인 ‘IBK챔버홀’을 후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앙상블 연주 등 다양한 음악회를 공동 기획하고 제작 중이다. 기업은행은 한국메세나협회를 통해 소규모 극단을 지원하는 등 문화예술단체도 후원하고 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