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에 강한 신문 한경 JOB] SK하이닉스, 방학 기간에 대학 설명회 나선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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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황에 인력 수요 급증‘반도체 호황’을 누리고 있는 SK하이닉스가 전국 20여 개 대학을 순회하며 채용설명회를 열고 있다.
올들어 벌써 세 번째 신입 뽑아
SK하이닉스의 채용설명회는 대학들의 기말고사가 끝난 지난달 말부터 시작됐다. 이달 5일은 성균관대 수원 자연과학캠퍼스·서울대, 6일 충남대, 10일 아주대 등에서 설명회가 이어진다. SK하이닉스는 설명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수시채용 ID를 부여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때문에 회사 사이트를 통한 채용공고는 올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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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올초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1000명 이상의 신입사원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수시채용, 3월 상반기 공채에 이어 이달 수시채용까지 올 들어 세 번 신입사원 채용을 하는 것이다. 수시채용이지만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SK종합적성검사(SKCT), 두 차례 면접 등 공채와 동일하다.SK하이닉스는 신입사원 수시채용과 함께 채용사이트를 통해 낸드통계 분석, 기술마케팅 등 13개 직무 경력자 채용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에도 네 차례(1월, 3월, 7월, 9월)에 걸쳐 대졸 신입사원 1000명을 채용했다. 통상 상·하반기 두 차례 공채를 통해 신입사원을 뽑아오던 SK하이닉스가 네 차례 신입 공채를 한 것은 이례적이었다. 그만큼 채용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는 올 상반기에도 사상 최고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며 “반도체 인력 채용 수요가 급증하면서 상·하반기 공채를 벗어나 기업의 필요에 따라 수시채용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호황으로 이달에 기본급 100%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